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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좀비
우리는 겸손이 미덕이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자신감이 기반이 되지 않은 겸손은 자기 검열로 이어지며 나만의 부족함을 바라보게 되고 덜 행복해지고 눈 앞의 기회를 놓치는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미국에서 오래 일을 하면서 겸손을 찾아보기 힘든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과 일을 하다보니 더 눈에 잘 띈다.
커리어와 관련된 개인 멘토링을 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3가지 케이스가 자주 나온다.
1. 채용 공고를 보고 쫄아서 이력서를 못내는 경우
2.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승진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경우
3. 회사 조인 후 첫 업무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망친 것 같아서 걱정되는 경우
이 3가지를 관통하는 주제는 최종 판단할 사람이 따로 있는데 내가 나를 판단하려 한다는 점이다. 내 이력서를 판단하는 사람은 채용 매니저나 리크루터이고, 승진은 내 매니저의 결정이며, 내 업무의 방향은 내 사수나 내 매니저가 내린다. 내가 나를 판단하는 순간 더 안 좋게 판단하거나 엉뚱하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신감과 질문을 통해 대화를 하려는 노력이 정말 필요하다. 리더라면 팀원들이 질문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채용을 하는 매니저라면 불필요한 기술/경력을 채용 공고에 적지 말아야 한다. AI 시대에야 말로 질문을 잘 하는 능력/환경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더 중요하다.
유투브 영상으로도 만들어서 조금더 길게 이야기해 보았다 (링크는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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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1일 오전 2:11
제가 취준생때 겪었던 문제였네요ㅠ 자꾸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검열하다보니 입사지원도 못하고 면접때 말도 못하고 😂
@정재희 지금 잘 다니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최종 판단할 사람이 따로 있는가? 라는 문장을 잘 기억해둘 것 같네요. 마음에 오래 남게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arin Kim 이 생각은 특히 한국 밖에 나가서 일할 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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