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멍청한 결정을 내리는 이유
Brunch Story
[집단은 실패하게 되어있다]
<넛지>의 저자이자 행동경제학 연구자인 캐스 R. 선스타인은 집단은 개인보다 똑똑하지 않으며, 오히려 오류를 낳고 확대하기까지 한다고 말했습니다.
집단은 구성원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실패할 뿐 아니라 오히려 오류를 확대한다.
집단 구성원들은 먼저 말을 꺼내고 행동을 시작한 사람을 그대로 따르려는 경향이 있어 폭포효과가 나타나기 쉽다. 설령 그런 말과 행동이 집단을 불행하고 심각한 비극에 몰아넣더라도 말이다.
집단은 논의를 거친 후에 더욱더 극단화되어, 논의 전 구성원들의 성향 중 가장 극단적인 입장을 결론으로 도출하게 된다. 이를테면 지나치게 낙관적인 사람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 한층 더 낙관적으로 변하는 식이다.
집단은 공유된 정보, 즉 모든 사람이 이미 아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느라 공유되지 않은 정보를 간과하여, 한두 명이 가지고 있는 결정적인 정보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집단의 실패 원인]
집단의 실패 원인을 '정보 신호'와 '사회적 압력' 두 가지에 있습니다.
'정보 신호'는 다른 구성원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정보를 존중하다 보니 자신이 아는 바를 밝히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사회적 압력을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침묵이라는 선택지를 고르게 됩니다. 문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조직이라는 형태 자체가 이 '사회적 압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진실이 들릴 기회]
위대한 경영 구루 짐 콜린스는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해선 진실이 들리는 기회가 풍부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보의 익명성을 유지하고, 사회적 압력을 벗어나 반대 혹은 다양한 의견을 만들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하면 집단의 오류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짐 콜린스의 '붉은 깃발(Red Flag)'
픽사의 '브레인 트러스트(Brain trust)'
악마의 변호인 또는 레드팀(devil's advocate / Red Team)
챔피언 스켑틱(Champion Skeptic)
사전부검(Premortem)
여섯 색깔 모자(6 Hat)
변형된 델파이 기법(Modified Delphi Method)
비용-효과 분석(Pay-off Matrix)
https://brunch.co.kr/@p3tree784/11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2월 6일 오후 9:22
아기유니콘 사업을 주관한 중기부는 F사가 성인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당 F사의 사업 계획서 내용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직 협약 체결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 사안을 더욱 면밀히 파악하고 최종 협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 더 보기1. 2010년경 네이버에서의 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무렵이다. 아이폰이 먼저 나왔다. 이어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며 시장 점유율이 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폰을 쓰기 시작했다. 시장이 열리니 그에 맞는 모바일 전략과 서비스
... 더 보기지비지오는 지난해 5월 서비스 출시 후 월평균 거래액이 45%씩 성장했다. 지난 3월 1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데이터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운 게 주효했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에서 댓글을 달면 DM으로 구매 링크를 자동 발송하는 기능을 자체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다.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활용하는 인플루언서의 실적이 더 높다는 데이터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 더 보기사용자 모으니 매출안난다고 난리
... 더 보기더불어민주당에선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지명된 강훈식 의원이 '경영권과 무관하게 상장사 지분 25% 이상을 확보할 경우 잔여 주식을 모두 공개매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지난해 6월 발의했다. 대통령령으로 예외를 두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지만 사실상 100% 의무공개매수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정부가 추진한 '50%+1주 의무공개매수' 대비 한발 더 나간 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