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부기고를 했습니다. 마케터들에게 숫자는 친하면서도 항상 어려운 존재인데 또 막상 모든 마케터가 다 숫자를 잘 보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산업군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산업군도 있지요. 저 또한 숫자를 잘 다루는 편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고 무슨 정보를 알았을 때 숫자에 대한 감이 왔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결론은 간단한데요. 내가 일을 해야 하는 범위와 조건이 정해지지 않으면 숫자감각이란 것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회사가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고, 어떤 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떤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면 아무리 계산 천재라도 숫자로 목표를 잡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어려워지지요. 주요 정보와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유되는 조직이어야 일하는 사람들도 숫자에 친숙해지게 됩니다. 글에는 다 쓰지 못했지만 결국은 조직문화 문제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