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준생 고민 상담, 이력서 피드백 부탁드려도 될까요?

6월 24일조회 118

안녕하세요. 올해 2월 졸업한 백엔드(Java) 취업준비생입니다. 사실 졸업하면 내가 갈 곳 하나 정도는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취업준비를 해왔었는데요, 다른 취준생보다 제가 크게 뾰족한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달 전부터 일단 경력부터 쌓자는 생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서류는 10% 정도로 붙지만 코딩 테스트 후 유난히 탈락 통보가 잦은 거 같습니다.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에서 히든 케이스가 공개된 거의 모든 테스트들을 올솔 했습니다. 이럴때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또한, 현재 중견 이상 규모의 기업에는 붙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학벌이 좋지 못하기에 자격증 쪽으로 (네트워크, 빅데이터)밀어 붙이면 중견 이상 서류 합격률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아래 이력서의 형태로 회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턴 부분이 나름의 뾰족한 부분이라 생각해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나 이력서 전반적인 피드백이 가능할까요? 링크 : https://drive.google.com/file/d/1CM8oNVH751MVkVpWHI2Ck6nrpZSrnnG7/view?usp=drive_link 무엇보다 항상 내가 어디쯤인지에 대한 메타인지가 가장 힘든 거 같습니다. 하루 빨리 어디든 넣고 붙음으로써 경력을 쌓아야 할까요? 기타 스팩을 높일까요? 따끔한 충고와 피드백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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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민우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고생많으시군요. 요즘 취업시장이 좁다보니 어떤 스펙이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답변할 때 항상 말하는 말이지만, 제 생각이 정답이 아니기에 참고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 요즘엔 이력서 합격과 동시에 코딩테스트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케이스는 이력서로 정말 말도안되는 이력서는 일단 재끼고 코딩테스트불러서 시켜본다음 코딩테스트를 잘보면 이력서를 그때 보면서 검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게 진짠진 모르겠지만 주변에 같이 취준했던 개발자들이 다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니 코딩테스트의 실력때문에 떨어졌다곤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예상되는 플로우: 오 이력서 뭔가있네 일단 코딩테스트 시켜보자 -> 오 코딩테스트 괜찮네 이력서 읽어보자 -> 음.. 이력서가좀 그렇네 -> 유감 이런상황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1. 우선 전체적으로 뭔~~~....가.... 가독성이 안좋습니다. 논문 Abstract 부터 읽기 시작하는 기분이라 눈에 들어오는 템플릿은 아닌것같습니다. 2. 개발 쪽 분야에서 이력서는 자기소개서 + 이력서 형태가 조합된 느낌이 많은데, 작성해주신 이력서의 소개부분을 보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고 제 3자가 질문자님을 관찰한다음 일지를 적어놓은 것 같아요. 뭔가 무슨 컨셉인지 모르겠습니다. 3. 이건 정답이 있는건 아닌데 2개월 인턴을 경력이라고 적어놓은게 조금..흠.. 입니다. 경험 이라는 키워드가 더 괜찮을 것 같네요. 4. 그리고 잘했던 내용을 6개 적어놓으셨는데 글자대비 숫자가 너무 적어서 일단 읽고싶지 않습니다. [샤딩 기반 저장 구조로 저장 공간 90% 절감] - 트랜잭션 증가로 저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 번호를 노드 수로 나눈 나머지 기준으로 블록을 분산 저장하는 모듈러 샤딩 구조를 설계하여 저장 공간을 90% 절감 위 내용같은 형태가 6개가 붙어있으니 읽기 힘들어요. [샤딩 기반 저장 구조로 저장 공간 90% 절감] 문제인식 & 해결과정 ❗️ 트랜잭션 증가로 저장 공간 부족 👉🏻 블록 번호 % 노드 수 = 기준 값 으로 설정 👉🏻 블록 분산 저장 샤딩 구조를 설계 결과 ✅ 저장 공간을 90% 절감 효과 같은 내용이라도 이렇게 해놓으면 읽는게 아니라 읽히죠. 꼭 이렇게 세로로 길게 하라는게 아니라 읽게하지 말고 읽히게 하십쇼. 꼭 이모티콘을 저렇게 쓰라는 것도 아닙니다. 핵심적이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잘 추려서 위와 같이 가독성 좋게 어필하세요. 5. 프로젝트 부분도, 동시성 문제, 쿼리 문제, CI/CD, 모니터링 다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프로메테+그라파나 같은건 그냥 한줄로 다른 항목에 추가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워낙 안적는 사람이 없는 국룰 경험이라 ㅎㅎ 4번 같은 가독성 좋은 형태로 동시성 문제, 디자인 패턴, 쿼리 관련 내용을 조금더 숫자와 키워드 볼드체도 섞어서 눈에 박히도록 하시면 이력서 자체는 더 읽히고 좋을 것 같아요. 6. 특히 프로젝트가 23년 12월부터 25년 3월까지면 꽤나 딥하게 하셨을 것 같은데 매우 치명적이었던 문제를 문제 인식 - 기술적 의사결정 - 고민에 대한 내용 - 결과 - 성능(수치) 순으로 트러블 슈팅 인상적인거 한 2개만 적으셔도 프로젝트 어필은 충분하실 것 같아요. + 모놀로식 CI/CD가 도커를 사용하여 CI/CD 구조로 변경하면 모놀로식이 아니라 MSA가 되나요? 이미지/컨테이너를 구성해서 배포를 하는 것이 MSA가 되는거라고 생각하나? 라는 공격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모놀로식 vs MSA를 "아키텍쳐" 입장에서 면밀히 분석해보시고, 도커를 사용하는 의의를 따로 더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요 ㅎㅎㅎ 7.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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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6월 24일

먼저 너무나 정성스러운 피드백 감사합니다. 이력서를 항상 수정하며 독백으로 너무 많이 읽다 보니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가독성을 못 잡았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피드백 주시니 저도 가독성이 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어필을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피드백도 제 생각을 관통하는 거 같습니다. 이력서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수정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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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6월 25일

안녕하세요 민우님. 다름이 아니라 피드백 주신대로 이력서를 수정하다가 추가적인 궁금증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먼저 앞서 말씀해주신 데로 템플릿과 가독성 개선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가독성을 개선하다가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제 생각에는 6번 문항에서 언급하신 트러블 슈팅의 경우는 이력서에 있어야 할 부분이 아닌 포트폴리오에 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 제가 구글링을 통해 그동안 살펴본 바로는 거의 모든 이력서가 포트폴리오 아닌가? 생각이 드는 이력서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생각하니 제가 지금까지 제가 작성한 이력서가 개발자 이력서답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 이력서는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이력서가 아닌 포트폴리오처럼 작성해야 하는 것일까요? ex) 트러블 슈팅 추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력서는 내가 그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 포트폴리오는 그 프로젝트에서 겪은 점 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결론 : 제가 게시글 API를 개발하고 개선했다면 한 Depth 내려가 게시글 내에서 성과 또는 트러블슈팅한 내용을 적는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없겠지만, 민우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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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

백엔드 엔지니어6월 25일

이력서라는게 정말 정답이 없고, 회사마다 원하는 폼도 다르고(SK, 삼성같은 회사의 폼과 네카라쿠배당토도 다를거고, 일반 스타트업/중소도 다르고, SI도 또 다를겁니다. 지금 수많은 회사에서 한 명의 인력이 AI로 인해 역량이 1.5~10배가 되어가고 취업을 희망하는 뉴비 개발자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스타트업도 중소기업도 거의 100대 1이상이라 하더라구요.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은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이 말을 한 이유는, 많은 이력서 검토하시는 분들께 들을바로는 이력서 하나를 보는데 3~5초정도 소요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분들은 본인 업무할 것도 바쁜데 일단 들어왔으니 슥 슥 읽어넘기는거에요. 거기에 문장으로 그렇게 적혀있었다면 그건 이력서 맨위에 5만원권 하나라도 붙여놓는거 아닌 이상 읽기도 힘듭니다. 그런 포인트를 인지하고 잠깐이라도 눈을 끄는 문장 하나, 숫자 -> 숫자 이런 포인트를 심어놓는거에요 이력서에는. 그렇게 눈에 한번들어오면 오 뭐지? 하고 프로젝트 제목이라도 한번더 보게될것이고, 내용을 한번 읽어주시겠죠. 이력서는 콤팩트하게 임팩트를 주는게 좋은데, 정말 어려운 부분이지만 백엔드 개발자가 내세울 수 있는 포트폴리오라 함은.. 잘 만들어진 프로젝트의 README.md라고 생각합니다. 이력서를 읽다가 프로젝트가 궁금해서 깃허브 오픈되어있는 레포지토리에 들어와서 프로젝트를 슬쩍 스캔도 해보고 어떤분인지 판단하는건 시선을 끌고나서 맡길일이고, 트러블 슈팅을 넣는다고 포트폴리오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경력이라고 넣으신 그런부분에 프로젝트에 관한 개선 사항과 고민을 콤팩트하게 적어보세요. 트러블 슈팅이라고 스토리텔링을 이력서에서 하는 것이 아닌 잘 정리된 표든, 그래프를 조그맣게 첨부할 수도 있고, 정답은 없다생각합니다. ++추가 게시글 API를 했다고 하면 프로젝트 주제: ~ 플랫폼 / 역할: 게시글 관련 API 트러블 슈팅 인기 게시글에 트래픽이 몰리는 문제 - 문제인식: 게시글의 조회수 내림차순 대로, 특정 시간에 API가 과다하게 몰리는 것을 확인(GA 분산 트래픽 추적 및 그라파나 메트릭 분석) - 기술적 의사결정: 1. 로컬 스토리지~ 같은 게시글은 여러번 조회하지 않아서~ 기각 2. 서버 캐시 메모리 속도 및 db 접근 개선 ~이유로 기각 3. Redis에 게시글 객채 등록 속도가 어떻고~ 클러스터링 후 고가용성도~ 결과: 시간대별 인기글 갱신~ DB 접근 횟수 동시간대 대비~ 부하테스트 후 평균 TPS 98ms -> 5ms 예시는 물론 매우 기본적인것이고 특별한 것은 없지만, 아까 질문하신 프로젝트라면 이것보다 훨씬 깊은 고민이 담긴 개선이 한두번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너무 내용이 깊지않아도 캐시 메모리만 써도됐을텐데 레디스를 왜? 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면 그런 본인에 대한 고민도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사실 면접보는 시니어분들은 주니어개발자한테 기대가 그리 크지않습니다. CRUD만 완벽하게 할줄 아는 사람이길... 이라는 생각도 많이하신다해요. 기술적으로 딥하지 않아도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의 고민과 학습하고 해결한 방식을 보고 이사람을 뽑았을때 우리회사에서도 문제가 있을때 이렇게 고민하고 해결하겠구나 라는 인식을 줄 수 있게 그런 개발자다운 면모가 보였으면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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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안녕하세요. 당신의 취업을 위한 고민이 느껴지네요. 먼저, 코딩 테스트에서 탈락한다면 그것은 이해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고 각 유형의 접근 방법과 알고리즘을 정리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모든 테스트를 올솔했다 하는 것부터 보아, 인원 한정이 아닌 기업의 코딩 테스트 난이도 혹은 문제 해결 패턴에 좀더 집중해 보는 것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자격증은 확실히 서류 합격률에 영향을 줄수 있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경험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네트워크나 빅데이터 관련 자격증을 목표로 할 때는 해당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시거나 학습 내용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력서에 대해서는 인턴 경험을 포함해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력서 내용에대한 피드백은 제공하지 못하니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타인지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하셨는데, 기술적 스킬을 키우는 한편, 다양한 기업들의 채용 공고를 분석하거나 면접 후기를 찾아보면서 회사들이 어떤 역량을 중요시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단한 준비와 지속적인 시도입니다. 아직 시작단계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빨리 결과를 청구하지 마세요. 방향성있게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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