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개발자.. 자괴감이 들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2022년 12월 19일조회 1,795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입사 1년차 된 SI 개발자입니다. 얼마 전에 마무리 된 프로젝트에 처음부터 개발자로 투입돼서 일정 상으로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근데 저희 쪽도 진행 상황이 뎌디고, 클라이언트 쪽도 진행해줘야 하는 부분이 덜 된 부분이 많아서 일정이 서로 딜레이가 되었어요. 일정적인 부분은 그렇다 치고.. 이번 플젝이 리액트로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 사실 기존에는 자바를 주로 사용해서 이번에 처음 해보는 거였어요. (그 전부터 리액트 공부는 하라고 했지만 딱 기초 수준으로만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너무 어려웠어요) 저 혼자 하는 건 아니어서 경력 있는 개발자 한 분이랑 같이 진행하긴 했는데 완전 신규 화면 CRUD까진 좀 힘들고.. 기능 수정 개선 CRUD 정도나 새로운 화면단을 쳐내고 간단한 데이터 연동 정도까지 진행했었는데요. 아직도 이렇게까지 제가 헤매이는 수준이라는데서 자괴감이 심하게 들었어요. 하루하루 야근까지 하면서 열심히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막상 진척률 보면 제가 생각하고 노력한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같은 수준이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심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피곤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남들하고 비교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이정도 연차에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널렸겠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사실 개발 자체는 재밌어요. 힘들 때도 많지만 일이 싫지는 않은데 개발 진행하다가 턱턱 막히는 부분이 생기거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결 방법을 모르겠을 때.. 그럴 때마다 개발하고는 안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과는 다른 건가? 개발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적성과는 거리가 먼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이 프로젝트에서 다른 개발자분을 도와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잘 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힘드네요. 이럴 때는 내가 더 분발해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다른 개발자분들은 이런 생각 들 때가 있었는지 그럴 때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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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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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이 들 때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하여 걱정하면서 질문을 봤는데 질문 내용 중에 "사실 개발 자체는 재밌어요." 라는 표현을 쓰신 걸 보고 걱정이 안들기 시작했습니다. ^^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압도당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완전히 정상입니다. 특히 마감일이 촉박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을 때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학습 속도가 있으며 동료나 멘토에게 도움이나 지도를 요청해도 괜찮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은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때마다 축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개발자로서 계속 배우고 성장하면서 자신감과 추진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관리를 실천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너무 열심히 또는 너무 오래 일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도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은 팀 내에서 또는 팀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 다른 개발자와 협력하면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지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끼리 대화를 나누다 보면 모두가 공감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잘 풀리지 않아서 바람을 쐬고 왔더니 답이 떠올랐다. 화장실에 가서 앉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났다. 꿈에서 코딩했던 것 같은데 다음날 일어나서 코드를 다시 보니 정답이 보였다. 와 같은 경험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공통점 하나는 주어진 문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이 됩니다. 저도 지금도 가끔은 아 이걸 왜 내가 한다고 했지.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거지? 하면서 몇 일을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해결되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남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잘 안되고 모든게 어려워 보이는 걸까? 하는 고민도 들지만 정작 알고 보면 그 남들도 다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실력을 높여온 것임을 잊지 마시고, 자신이 이룬 발전과 성취가 아무리 작아 보일지라고 인정하고, 그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 실력이 되고 있음을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추가로 드림코딩의 유튜브 영상도 한번 추천 드려봅니다. - 개발자 망하게 하는 사고방식 😱 (개발팁 5가지) https://youtu.be/hU4kULhOd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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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차면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때문에 스트레스 만 쌓이겠죠~ 개발일 접을까 말까 고민 많을거라 생각드네요! 지금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드시면 퇴사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단, 형편에 따라서 선택하세요) 왜냐면 심리적으로 힘들면 퇴사하고 공부에 매진해보세요. 그러면서 개발학원 리액트주제로 많거든요. 요새는 국비지원으로 많아서 대신에 그 시기를 잘 찾으셔야되요. 신청 가능 날짜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잘 찾으셔야되요. 그리고 질문자님의 경험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힘드실거라 생각해요. 그렇다고 심각하게 자괴감 가질 필요 없어요. 개발일 3년정도 해보고나서 생각해보신게 나을듯해요. 딱 그시기만 극복하면 알엔까지 마스터 해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 하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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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에서 손을 놓은 지는 꽤 됐지만, 여러 경험과 기억을 종합한 관점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답변드려봅니다. 1. 이전부터 공부하라고 했지만 기초까지만 하셨다 2. 기존에 자바만 사용해서 처음 써본 언어다 그러면 힘들고 어렵고 능률도 낮은 게 당연하겠죠. 이제 막 육상팀에 들어간 사람이 대회 출전하고 우승하고, 막 악기를 배운 사람이 콩쿨이나 경연대회 우승하면 경력자들이 오히려 자괴감 느끼지 않을까요? 지금 자괴감이 드는 건, 들이는 노력에 비해 생산성이 나지 않아서, 받는 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인지의 갭 때문일 것 같아요. 흥미가 있다면 적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다만 흥미에 비해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시작해서 그런 거 아닌가 합니다. 관심은 속도가 빨라도 준비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기 마련이니까요. 회사에서도 질문자님의 해당 언어의 실력을 알고 서포트를 맡겼다면 운이 좋게 돈 벌면서 배우고 계시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바를 쓸 때의 실력을 믿고 맡긴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그 때에는 같이 진행하는 개발자분께 질문도 주고받고 1:1로 상담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질문-꼬이는 부분은 알고리즘을 정리해서 어떤 부분이 잘 안 되고 어떤 명령어를 써봤는데 안 통하는 부분이 있다던지를 /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범위 내의 프로그램 관련 질문은 (github같은)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려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구요. 상담-이번 글의 내용과 같은 고민을 직접 말씀드려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부정적인 게 아닌 발전적인 관점으로요. 바빠서 얘기할 시간이 잘 없으시다면, 따로 정리를 해두고 할 수 있는 작업부터 하다가, 바람을 쐬거나 식사를 하는 시간이 있다면 그 때 하는 건 어떨까요? 그와는 별개로, 클라이언트가 진행해줘야 하는 부분이 제 때 될 경우는 어느정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을지, 개발이 딜레이된 부분은 얼만큼인지 가늠해보고, 지금 속도를 얼마나 조절해야 할지, 기능 혹은 단계별로 나누어 일정을 간략하게나마 계획해서 얼마나 딜레이되는지를 보고, 경력 개발자분이나 리더에게 상담해봄이 좋을 듯 합니다. ... 입사1년차라고 하셨는데, 어차피 취업문을 뚫고 들어간 분이시니 다른 경쟁자가 있었다면 그보다 나았으니 뽑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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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지성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극복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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