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 일할 때 느낀 스타트업의 가치와 심사역이 본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차이가 있습니다. 심사역으로 일하면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창업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투자를 위해서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곳은 시드와 프리A 단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분율은 거의 공식처럼 정해져 있기에 밸류에이션에 따라 투자 금액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대부분 초기 창업가들(창업한 지 3년 이하)이 생각하는 밸류에이션은 예상보다 높습니다. 창업가들이 생각하는 밸류에이션 때문에 투자를 생각하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이 왜 이렇게 높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김봉진 의장이 이에 대한 조언을 했네요. 스타트업의 가치를 현재보다 30%는 깎아야 한다고 말이죠. 창업가들의 고민도 이해가 되지만,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의 밸류에이션은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트업 가치를 정하는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조정을 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스타트업의 가치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가치 30% 깎고봐야" "대기업 인수 색안경 안 돼"

중앙일보

"스타트업 가치 30% 깎고봐야" "대기업 인수 색안경 안 돼"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19년 10월 15일 오후 11:05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피자헛이 피자 박스를 피자로 바꿔주는 ‘프리 피자’ 캠페인을 선보인 이유

    <빈 피자 박스를 새 피자로 리필 받는 경험🍕>... 더 보기

    피자헛은 왜 빈 피자 박스를 피자로 바꿔주는 ‘프리 피자’ 캠페인을 선보였을까?

    thinknote | 제 생각과 제게 영감을 준 브랜드와 트렌드 이야기를 다룹니다

    피자헛은 왜 빈 피자 박스를 피자로 바꿔주는 ‘프리 피자’ 캠페인을 선보였을까?

    < 창조도 결국, 뒷받침이 필요하다 >

    1. 회사의 본체는 오히려 사무에 있습니다. 연구 성과든 작품이든 뭐든 ’상품‘은, 사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나올 수 없습니다.

    ... 더 보기

    서울대 출신 90만 유튜버 김진짜의 첫 책 <진짜의 마인드>를 읽었다.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에 관하여‘라는 카피에 혹해서. 무엇보다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 본 그의 유니크한 플레이의 근원이 궁금해서.

    ... 더 보기

    서울대 출신 90만 유튜버 김진짜가 사는 법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n.news.naver.com

    서울대 출신 90만 유튜버 김진짜가 사는 법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 상대방이 스스로 이겼다고 착각하게 만들어라 >

    1. 설득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설득하지 않는 것'이다.

    ... 더 보기

     • 

    댓글 1 • 저장 2 • 조회 422


    기여도

    

    ... 더 보기

    < 인생을 바꾸는 ‘큰 돌멩이’의 법칙 >

    1.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이 일을 계속할 거냐고.

    ... 더 보기

     • 

    댓글 1 • 저장 9 • 조회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