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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 트윌로가 고객 데이터 플랫폼 세그멘트를 $3.2B에 인수했다.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M&A의 또 한획을 긋는 M&A가 아닌가 한다. 갈수록 거세지는 데이터 전쟁에서 한발짝 앞서갈 수 있는 인수합병으로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윌로는 그전에도 이메일 플랫폼 Sendgrid를 $2B에 성공적으로 인수합병, PMI (post merger integration)한적이 있다. 위 덱은 어떤 vision과 어떤 value를 보고 인수합병을 한 것인지 너무나 잘 설명해 놨다. 트윌로와 세그멘트 모두 특정 vertical SaaS가 아닌, vertical을 아우르는 horizontal 서비스이다. 세그멘트가 서로 다른 데이터를 통합하고 쓸수 있게 연결 (stitch)하는데 강점이 있다면 twillo는 데이터가 그렇게 연결되었을때 그게 서로 소통하는 고객 facing서비스가 나올수 있도록 하는 (채팅, 이메일, 전화, 문자 등) 솔루션이다. 이젠 마치 광고시장으로 보면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해서 구글내 광고뿐 아니라, 일반 타 앱이나 웹의 광고까지 할수 있도록시장을 넓힌것처럼 (광고시장의 vertical integration), 고객 데이터 시장의 수직 통합이 일어난 것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시장의 전쟁에 한 획을 긋는 인수합병을 우리모두 잘 배우고 또 같이 성장하길 기대한다.
2020년 10월 17일 오후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