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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마켓침투가 여러면에서 매우 영리하게 동작합니다.
대학의 학생, 교수진, 연구원 및 캠퍼스 운영에 AI를 배포할 수 있도록 구축된 ChatGPT-4o 기반 버전인 ChatGPT Edu를 발표했습니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제어 기능을 포함하며 교육 기관에 적합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에겐 매달 20달러의 사용료에, 개발을 위한 API사용료가 부담이 될텐데 그 부분을 크게 해결해 주겠네요
이런 결정은 아무래도 MSFT의 지원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사실 대학이나 교육기관에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은 미래 투자 성격이 강합니다. 당연히 학교에서 사용한 ChatGPT의 사용과 활용 뿐만 아니라 개발 플랫폼으로서 표준처럼 자리를 잡을 것이고, 여기서 부터 수많은 생태계와 스타트업이 나올겁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용과 학업용으로 365와 함께 코파일럿을 자연스럽게 넣을겁니다. 그러면서 Azure 클라우드가 들어갈테구요.
이렇게 되면 이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한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툴에 익숙해져서 졸업 후에도 이 환경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힘든 락인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통적으로 해왔던 비즈니스 모델이죠.
우리나라의 대표 AI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보였으면 합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튼튼한 생태계 구축을 하는 것에 우선 순위가 있기를 바라고 그러려면 누군가 씨를 뿌려야 하거든요.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chatgpt-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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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1일 오전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