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을 잘 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오늘은 ‘협업을 잘 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그에 앞서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목표로 했던 결과 값을 만들어내는 사람을 우리는 '일을 잘 한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과 값을 만들어낼 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있을까요?


프리랜서나 1인 기업이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일을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협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협업자들 사이에 서로가 기대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최대한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협업자들의 머릿속에 같은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각자의 입장 차이, 일정,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해야 되는 것과 못 하는 것 등등을 조율해나가며 그 간극을 최대한 좁혀나가는 게 협업인 것이지요.


저는 업의 특성상 사내에서도, 회사 밖의 누군가와도 협업을 많이 해왔고,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그런 경험들 중 ‘잘 된 협업이란 어땠지?’를 돌아보면 이게 핵심이었습니다.


협업자들 머릿속에 무슨 목표를 달성해야하는지가 뚜렷했어요.


그게 그려지니까 ‘그럼 저는 이걸 할게요,’ ‘그럼 저는 저걸 할게요’가 자연스레 나눠졌죠-


그리고 목표했던 대로 결과물이 나와서 모두가 만족해하며 협업이 끝났습니다.


반대로 ‘협업이 왜 안 되지? 왜 힘들지?’에 대한 해답 또한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유가 뭐든 간에 협업자들이 각자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티키타카가 안 되고 핑퐁팽퐁만 되는 것이죠-


프로젝트 총괄이 해야 하는 역할은 협업자들이 똑같은 그림을 그리도록 가이드해주는 것, 혹시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이 엇나가는 경우는 가지치기를 해주고, 다시 제자리로 멱살 잡고 끌고 와서 앉혀주는 것,


너무 산으로 갈 경우 다시 한 번 목표를 상기시켜주는 것, 혹시나 병목 현상이나 오해가 발생하면 풀어주는 것, 그 모든 것을 통해 최초에 목표로 했던 결과물을 기어코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거.. 겠..죠..? ㅎㅏ하핫)


쓰고 보니 자기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내일은 더 빛나는 협업을 하겠노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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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 오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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