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어떻게 디지털 혁신을 이루었는가 많은 신문사가 구글과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디지털 광고의 부상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신문은 이제 사양 사업이라는 요즘,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혁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신문사가 뉴욕타임스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종이 신문 시절 전성기보다 구독자가 4배 이상 늘었고 (현재 약 6백50만 명), 수익률과 재무 상태 또한 아주 좋다고 합니다. 공유해 드린 자료에서 뉴욕타임스가 아래의 전략을 통해 혁신을 이루었다고 설명합니다. 뉴욕타임스 성공 요인 📈 재무제표 개선 뉴욕타임스는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국, 부동산, 심지어 보스턴 레드삭스 지분 등 핵심이 아닌 자산을 사기 위해 많은 부채를 안고 있었다. 이런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면서 부채를 완전히 없앴고, 지금은 오히려 현금 자산을 통해 이자를 받을 정도로 재무 상태가 개선되었다. 🖊️ 콘텐츠에 투자 핵심 역량인 뉴스룸과 저널리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였다. 다른 신문사들이 기자들을 정리 해고할 때, 뉴욕타임스는 공격적으로 직원수를 늘려갔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의 평균 연봉은 다른 신문사 대비 2배 이상 높고, 따라서 업계 최고 인재를 모을 수 있었다. 👩‍💻 테크에 투자 2014년 혁신 보고서 (The Innovation Report)를 시작으로 디지털 전략을 착실히 실행하였다. • 페이스북, 구글, 버즈피드 등에서 테크 인재를 영입 • 소셜 미디어, 독자 댓글, SEO 등 개선 • 오래된 사진과 자료를 디지털화 • 웹사이트를 React로 다시 만들고 슬랙과 구글 Docs 사용하는 등 내부 운영 디지털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월등히 개선하였고, 그래픽, 도표, 비디오 등 고품질의 시각화 자료를 기사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로그인과 결재 과정 또한 사용자 친화적으로 탈바꿈하였다. 💵 새로운 수입원 창출 핵심 제품인 저널리즘을 기반으로 팟캐스트, NYT Cooking (요리 레시피 앱), 크로스워드 퍼즐 등 다른 수입원을 개발하였다. 뉴욕타임스가 만든 팟캐스트인 The Daily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 중 하나인데, 종이 신문보다 독자가 많다. 뉴욕타임스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광고 기반에서 구독 기반으로 전환이다. 뉴욕타임스는 클릭률이나 저마진 광고에 집착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에 가장 맞는 사업 전략은 사람들이 돈을 낼 만한 훌륭한 저널리즘을 제공하는 것이다. 종이 신문 전성기 당시 (2000년경) 광고가 전체 매출의 68%이었는데, 지금은 구독 매출이 73%이고 광고는 17%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자료 말미에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등 다른 디지털 미디어 회사와 비교하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쓰는 비용이 굉장히 크고 경쟁도 너무 치열한데, 뉴욕타임스는 영상이나 음악에 비해 콘텐츠 비용이 적고 또 뉴스 미디어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입니다. 미디어를 혁신한 테크 기업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넷플릭스보다도 이제는 오히려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뉴욕타임스는 2025년까지 구독자 천만명을 모으는게 목표인데,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The (Not Failing) New York Times — Mine Safety Disclosures

Mine Safety Disclos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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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일 오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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