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 1007

좋은 소통의 조건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필요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화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경청하여 의미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미 차고 넘치는 소통 관련 콘텐츠가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통 관계에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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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에 필요한 말을 한다는 것은 대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간단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대화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려면 이야기하는 동안 계속 대화 주제를 머릿속에 상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얻고 싶은 결론 즉, 대화의 목적을 대화 시작 전에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현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대화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은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대화 상대방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이 장황하면 내용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듣는 이가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집중력 저하로 대화의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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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때,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뜻을 밝혀야 합니다. 상대방 수준에 맞게 설명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내가 하려는 말의 뜻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고 설명하면 좋은데 그럼 말이 길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화 중간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대방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표현에는 상대방을 향한 존중을 담고 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도록 적당히 강력한 어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드러나고 우유부단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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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상대가 누군인지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소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이란 그런 것입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돕는 것입니다.

조율은 주장과 다른 관점입니다. 내 생각은 확실하게 표현하되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렵습니다. 자신의 뜻을 주장하고 관철시켜야 할 때와 상대방 의견을 수용하고 반영해야 할 때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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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합리적 주장은 근거를 갖춘 내용입니다. 정량 데이터와 개인적 주관이 결합된 합리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내용도 좋긴 하지만 근거라고 이야기하기에 빈약합니다. 적당한 모수의 사람들 의견을 종합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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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각을 설명할 때, 간단 명료하게 하고 싶은데 여전히 장황하며, 선명한 메시지를 소신 있게 전달하고 싶은데 여전히 우유부단합니다. 세상 앞에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근거 있게 주장하고, 상대방이 옳을 때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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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정과 직장, 그리고 우리가 속한 모든 관계에서 대화가 유익하고 감사한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