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 1009

모든 시작은 가정에서 비롯됩니다.

한 개인의 인성, 가치, 관심 등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모든 요인이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요즘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은 마음과 우리나라 차세대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싶은 생각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어린 아들과 딸을 대하는 방법을 배움과 동시에 자아성장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상 거의 모든 일의 시작이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 사물, 상황을 먼저 바라보지만 결국 해답과 실행, 변화는 '나'를 바로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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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에게 대하는 태도는 모두 제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아들과 딸, 아내에게 사랑을 주는 방식이나 잔소리할 때 말투, 습관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 모두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물론 성인이 된 이후로 주변 지인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학습된 것도 있죠. 그런데 아주 근본적인 것은 대부분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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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안에 사랑이 부족하고 불만이 많아서 짜증을 잘 내는 것을 부모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그건 제 부덕의 소치이죠. 다만, 감정 상태에 관계없이 자녀와 배우자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닮아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하셨습니다. 항상 걱정해 주시고 도와주셨죠. 하지만 이주 친밀하진 못하셨어요.

이해합니다. 우리 부모님도 당신의 부모님께 그런 친밀함을 받지 못하셨을 테니까요.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누가 누구에게 친절과 사랑을 흔쾌히 베풀 수 있었겠습니까? 당연히 그러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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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관계의 영향은 친구, 직장동료, 이웃을 대하는 상황에서도 고스란히 배어 나옵니다.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밖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줍니다. 그러니 앞으로 우리가 소중한 가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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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실은 관계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는 나이에 관계없이 변할 수 있다고 해요. 나이가 많아서 이제는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 잘하면 됩니다.

가족에게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모르겠다면 가르쳐 드릴게요. 이렇게 해보세요.

1) 손을 잡고 안아주세요.

2) 사랑하고 감사하겠다고 생각해요.

3)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해요.

4) 자주 보고 이야기 나누고 같이 웃어보세요.

5) 집을 깨끗하게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요.

6) 좋은 건강한 음식만 먹고 함께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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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정에 사랑이 넘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