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290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102


하던 대로 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지 못합니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정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좋은 아버지에 대한 교육하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에 대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스스로 과거를 돌아보는 회고를 통해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개선이 필요한 점을 발견해 보는 것입니다.

전체 4주 과정으로 각 과정마다 외부 강사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좋은 아버지에 대한 기준을 알려줄 사람으로 경험과 연륜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육 자료와 교수법은 최신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대에 관계없이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더라도, 그리고 그 강의 내용이 지금도 유효하더라도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업데이트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세련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눈높이가 높아져있는데 강의 콘텐츠가 세련되지 못하다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공감과 납득을 얻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아버지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역할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해서 많은 돈을 벌어서 가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1번 과제로 수행했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돈으로 뒷바라지하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희생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아버지는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족에게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여 따뜻한 가정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아내와 자녀에게 진짜 좋은 남편이자 아빠인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내와 자녀의 요구를 잘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요구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나 현재 모두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과거에 아버지에게 요구하는 기능과 현재가 달라졌다면, 좋은 아버지를 정의하고 교육하는 내용도 따라서 변화해야 합니다. 과거의 아버지에게 회고를 통해 반성을 하고 개선을 요구한다면, 요즘의 아버지는 어디에서도 위로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으로 교육이 변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발전하는 것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가 진짜 해결하면 좋을 문제가 맞는지 정의하여 개선할 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평소에 반복된 프로그램 속에서 익숙한 경험을 따라가지 않고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서 의문을 갖고 답을 찾아보는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호기심을 갖고 생각해 볼 때에 좋은 질문이 나오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익숙하게 반복해오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오늘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시다. 이전과 달라진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내용이 진짜 새로운 기회가 맞는지 분석해 봅시다. 문제를 개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고려한 노력이 프로그램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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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일 오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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