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창고 대방출에 관람객들이 열광하는 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전시 기획이었기 때문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본래 박물관 수장고하면 대체로 '보물 창고', '금기의 공간' 등이 떠오를 정도로 비밀이라는 단어와 가까운 곳이었는데, 최근에는 이른바 '개방형 수장고'라 해서 이를 전면 개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 2010년 황남대총 특별전과 2016년 신안 해저선 특별전이 내놓을 수 있는 유물을 최대한 선보이는 파격적인 형태로 흥행에 성공한 이래, 이러한 수장고형 전시가 점차 많이 보이게 되었고, 최근에는 이를 넘어서 아예 수장고를 관람객들에게 오픈하는 개방형 수장고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수장고형 미술관을 지향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개관과 동시에 청주의 명소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3⃣ 사실 기존 전시는 통상적으로 큐레이터의 기획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수장고 개방의 경우 이러한 큐레이터의 개입은 최소화하며 관람객이 스스로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힌,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전시이기에 날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이 더욱 환호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기묘한 관점➕

좋은 경험이 꼭 세밀한 기획에서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큐레이션이 빛을 발할 때도 있지만, 오히려 선택권을 온전히 넘기는 것이 더 큰 감동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수장고 개방 트렌드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나 하나의 유물은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어도, 모였을 때 드러나는 군집의 매력이라는 측면은 우리가 어떻게 구색을 갖추고 보여줄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준다는 측면에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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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비밀 창고 열자 19만 관람객 열광했다

신동아

박물관 비밀 창고 열자 19만 관람객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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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6일 오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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