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하루 일과, ‘물을 마시고, 출근길을 이동하고, 회사에서 일하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을 기록하고 고객의 당시 감정과 생각을 적도록 했다. 커머스 구매는 스마트폰 앱 안에서 이뤄지지만 그 구매 결정을 일으키는 계기는 폰 밖 일상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감정적 순간을 포착하고자 했다. ‘커스터머 저니’를 분석하고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사람들도 관찰해봤더니 과반수 이상이 폰으로 웹툰이나 동영상을 봤다. 나머지가 뉴스를 봤고, 그 나머지가 커머스를 하더라. 그걸 보면서 ‘커머스도 재미를 줄 수 없을까’ 생각했다. 사실 커머스와 재미는 양립이 어렵다. 커머스는 빨리 살 것 사고 나가는 곳이지 재미를 위해 머무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왜 커머스는 재미있으면 안되지?’ 같은 본질적인(fundamental) 질문을 할 줄 알아야한다. 우리가 G마켓 앱에 재미 요소를 만들고 거기에 브랜드 파트너사들이 들어오면 고객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락인(Lock inㆍ가두기)’ 할 수 있다고 본다."

"데이터론 고객 모른다" 상식 파괴로 15년째 흑자 낸 이베이

중앙일보

"데이터론 고객 모른다" 상식 파괴로 15년째 흑자 낸 이베이

2020년 11월 9일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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