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은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묻어날 때 더 강력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접근성은 정보 약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가치를 준다고요


  1. 지난주 목요일, 뉴닉에서 온라인 세미나 뉴뉴콘에 초대되어, '내 일과 시너지를 내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1. 유튜브 라이브를 시작하기 전, 15초 정도 지연되어 화면이 나갈 예정이라 하길래,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인가 하고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요.


  2. 막상 라이브가 시작되자, 그 짧은 시간 동안 진행 스태프 한 분이 재빠르게 자막을 치고 계시는 것을 발견하고, 좋은 의미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3. 자막을 넣은 이유는, 혹시 여러 이유로 콘텐츠를 시청하기 어려운 분을 배려하기 위함이었는데, 사실 주최 측 입장에선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방송 준비도 당연히 복잡해질 뿐더러 추가 인력으로 인해 비용도 늘어나니까요. 더욱이 뉴닉의 이번 행사는 신청한 누구나 볼 수 있는 무료 웨비나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4. 평소 뉴닉은 보내는 뉴스레터에서 늘 약자에 대해 따듯한 시선을 담곤 하는데, 이들이 진행하는 행사마저 허투로 하지 않는구나, 그 진정성이 확 느껴졌고요.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조차 자신들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 (상상해 보건데) 아마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자막 추가가 대단히 자연스럽게 적용되었을 것 같은데요. 평소 회사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구성원 전체에게 녹여져 있기에, 일하는 방식에서도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6. 여기서 하나 더 의미 있던 점은, 라이브 당시 댓글들이었습니다. 자막이 실시간으로 나오는 걸 보면서 신기해 하면서, '뉴닉 답다'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요. 동시에 자막 덕분에 보기 너무 편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는 정보 약자를 위한 배려가, 정보 약자로 분류되지 않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추가적인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7. 이때 예전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김혜일님의 강의를 들었던 것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디지털 접근성은 장애 당사자들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고, 또한 특정 계층이 아니라 확대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메시지였는데요. 뉴닉의 자연스러운 배려가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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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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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일 오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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