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277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089


Q1) 상사가 화를 내면서 업무를 지시하는 상황에서 인턴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상사가 왜 화가 났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정서적 공감 능력을 발휘하여 상사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이는 아부가 아니요, 사람에 대한 존중의 표현입니다. 그다음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차분하게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도 감정적인 대화를 하려는 구성원이 있는 곳이라면 입사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문화가 많이 바뀌어 상사가 일방적으로 팀원에게 업무 지시를 하는, 그것도 감정을 실어서 폭력적인 대화를 하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Q2) 팀원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 직급이 같은 직원들끼리의 의견 조율을 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의견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건강한 방법으로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지 않고, 내 의견만 주장하는 것으로 의견 조율이 어렵습니다. 토론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자신의 주장은 근거를 가지고 의견을 제시합니다. 근거 없는 자기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과거 본인 경험에 의거하여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논리적인 토론 문화가 필요합니다.

의사 결정 방식을 처음부터 정하고 토론을 시작합니다. 다수결로 정할지, 의사 결정권자가 최종 결론을 내릴지 토론 시작 전에 정의하면 구성원 간 의견이 갈려도 우왕좌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성원은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내려질 수 있다는 신뢰를 갖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격렬하게 토론할 수 있습니다.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때 훌륭한 대안이 도출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3) 미리 정해진 일정과 갑자기 생긴 야근의 경우, 우선순위가 미리 정해진 일이 매우 중요할 때 최대한 상사에게 야근을 참여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업무 시간과 일정 관리는 온전히 구성원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상사가 정해주는 것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못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수동적인 업무 진행은 과정이 재미없고,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야근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일을 얼마나 할 것인지 결정은 본인이 합니다. 하루마다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하여 처리해야 할 일감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시간으로 하루, 일주일 단위로 업무를 배분합니다. 그럼 일과 시간 이후까지 일을 해야 하는지, 개인 사정에 따라 일을 더 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인지 계획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처럼 상사가 요구하는 야근은 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갑자기 발생하는 비상사태는 예외입니다. 그럴 땐 개인 약속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는 절대 양보할 수 없고, 회사가 무조건 이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잘못되었습니다. 서로의 상태를 공감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배려하고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10월 20일 오후 11:2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