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미국 증시를 선택하겠다고 한 세가지 이유 – 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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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스에 대한 선입견
토스는 금융권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지만 동시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지난 2013년 출범 이후로 단 한 번도 연간흑자를 기록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덩치는 키워왔으나 그만큼 손실도 커졌다. 올 상반기 토스의 매출액은 약 9141억원, 영업손실은 약 94억원이다.
한국에 피어그룹이 없다
상장할 때는 같은 산업군에서 먼저 상장한 기업을 뜻하는 피어그룹(Peer Group)이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피어그룹과의 비교를 통해 토스가 시장에서 얼만큼의 영향력이 있는지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기업가치 책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토스는 국내에서 전반적으로 유사한 피어그룹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다양한 사업모델을 가진 핀테크들이 상장을 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스, 어펌홀딩스, 로빈후드 마켓츠, 페이팔 홀딩스 등이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피어기업들이 많은 만큼 토스는 미국에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잠재력, 가능성 등을 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
토스의 미국 증시 상장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고려한 것으로도 해석이 된다. 지난 2019년 토스는 베트남 진출을 한 바 있다. 베트남 버전의 ‘캐시워크’와 같은 리워드형 서비스로, 약 300만명의 월활성사용자수(MAU)를 보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 금리인상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토스는 그 다음 단계인 현지 금융 서비스로 전환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외사업 특성상 꾸준히 투자를 꾸준히 지속해야 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리소스를 국내에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약 2년 만에 베트남에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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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오전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