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너무 길어요. 출근하고 싶어요.


개발자 1년 차에 제가 했던 말이에요. 망언이죠.


당시엔 일하는 게 유일한 놀이였어요. 주말은 지루했어요. 친구들이랑 만나는 시간도 아까웠어요.


회사에 있는 게 가장 좋았죠. 일과 회사를 애정했어요.


조금씩 알게 됐어요. 과했다는 걸. 애정을 둬야 할 곳은 내 주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 후론 주말을 잘 활용하려고 해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관계의 밀도를 높이는 데 써요.


이젠 알아요. 주말은 너무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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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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