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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제 완화로 초소형 모빌리티시대가 열리다> 일본 정부의 규제 완화를 계기로 '초소형 모빌리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What is 초소형 모빌리티] 초소형 모빌리티는 최대 시속 60km/h 이하로 달리는 1~2인승의 차를 의미하며, 일반 자동차 대비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다. 이미 예전부터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야마하발동기 등 일본의 대기업을 비롯해 전기차(EV) 스타트업들은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 대비해 초소형 모빌리티를 개발해 왔다. [일본 정부의 규제 완화 & 이유] 2020년 9월 1일에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양산용 초소형 모빌리티가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도로운송차량법을 일부 개정했다.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초소형 모빌리티의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이유는 소형 모빌리티의 에너지 소비 효율이 내연기관 차량 대비 6분의 1,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교했을 때도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이는 2030년까지 일본 전체의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3년 대비 각각 26% 및 25% 줄이겠다는 국가 차원의 목표 달성에 초소형 모빌리티가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시장규모 전망] 2019년 기준으로 600대 규모이나 도로 교통 규제가 완화되는 2020년부터 확대(3000대) 되기 시작해 2025년에는 7000대, 2030년에는 1만 대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 [초소형 모빌리티 어디에 사용할까] - 현재 초소형 모빌리티는 세븐일레븐이나 일본우편의 배달 업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 일부 지자체의 경우 주민의 자택을 방문하는 데에 쓰고 있기도 하다. - 일부 기업들의 건설 및 생산 현장에서는 물건을 운반하거나 작업원을 이동시키기 위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최첨단 모델의 실증실험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많지 않은 지방 소도시에서의 이용도 상정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시골 지역은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초소형 모빌리티가 도입된다면 노인들이 혼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다. - 향후 관광지에서 여행객들이 주변 자연 경관을 둘러보거나 기차역과 숙소를 왕복하는 용도 등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리하게 근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공유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처럼 초소형 모빌리티를 일상 속에서 셰어링해 타는 날도 조만간 올지도 모른다.
2020년 11월 26일 오전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