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기자의 사람이니까 경영이다]자리가 무능한 사람을 만든다는데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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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 삶에 편리함과 효율성을 가져오고 있다. 영상, 음성, 문서, 정보, 디자인 등 이제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콘텐츠가 만들어지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어떻게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콘텐츠가 넘쳐난다. 어떻게 하면 AI 기술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까 고민하고 걱정하며 산다.
그런데 서구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AI의 윤리적, 근본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도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지, AI 활용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시도한다. AI는 인간을 위해 만든 것인데, 이것이 우리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불안 때문에 그렇다.
이 시대에서 결국 우리가 키워야 하는 것은 AI 활용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지식과 개념이 있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고찰과 기본 지식 없이는 AI에게 압도 당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극단적인 예로, 어떤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데 이 색이 초록색인지 파란색인지 배우지 않으면 그냥 AI가 만들어주는 것이 정답인 것으로 생각하고 산다.
어떤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이 보고서가 사람이 보기에 편한 것인지 아닌지는 사람이 많은 보고서를 보았어야 알 수 있다. 여러 보고서를 봐야 어떤 형태의 보고서가 인간이 보기에 편한지를 알 수 있다.
또한 AI는 완벽한 답안을 작성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전히 오류가 있고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때문에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에 있어서 지식이 있어야 AI의 결과값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그저 편리하고 효율적인 것만이 정답이 아니다. 발전 속도를 규제, 검토 속도가 따라 잡기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점검해보고 방향성을 바로 잡는 시간과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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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오전 1:41
1. '바쁘다'는 건 열심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중년 사내와 20대 후반의 한 젊은이가 필자의 앞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법이지.” 중년 사내가 젊은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내 귀에 들려왔다. 그 순간 나는 묘한 추억에 빠져들었다.
... 더 보기클
... 더 보기“왜 나는 욱하고 말았을까?” “왜 나는 그렇게 화를 분출했을까?” 회의 중, 메신저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리더의 감정 폭발은 일순간에 리더십 전체를 흔들어놓는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고 긴장이 풀리면 리더는 ‘지적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자신의 감정적 태도를 후회하고 자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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