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재고에 생명 불어넣는 기업들
Naver
불황형 비즈니스 '재고/리퍼브 커머스'가 뜨고 있다. 이유는 👉 상장사 1,136개의 재고 자산 올해 상반기 243조원. 통계청 집계 제조업 재고율은 5월 기준 128.6%로, IMF이후 최고치. 게다가 온라인 쇼핑은 반품률이 30%로, 오프라인 반품률보다 3배 높다. 고객은 👉 경제불황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가 늘어남. 먼저 발견하면 이득인 득템 재미까지 더해진 ‘펀 소비’ 시장.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겐 '가치 소비'. 해외엔 👉 미국 'Optoro'는 대형 마켓들의 반품을 직접받아 검수-선별-판매해주는 플랫폼. 해당 물류플랫폼을 사용하는 비용과 판매 수수료가 수익모델로 빠르게 성장 중. 프랑스 'Back Market'도 제조사들의 반품 재고를 판매하는 곳으로 최근 골드만삭스 등에게 1,500억원 투자유치. 국내는 👉 기존 재고·리퍼브 매장 200여 개가 있고, 가전/가구/명품 중심의 리씽크, 올랜드, AJ전시몰 등과 육아용품 중심의 땡큐마켓 등이 대표적인 플레이어들. 아직 'Optoro'처럼 역물류(상품 판매 후 회수되는 물류 프로세스)를 베이스로 커머스까지 풀어가는 곳은 없고, IPO를 앞 둔 'Thred up'처럼 월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 오프라인 접점을 구축한 곳도 아직 없다.
2020년 12월 6일 오후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