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하는 방법
K리그 프로그래머
무라카미 하루키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달리기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서 배운 것은 어떻게 꾸준하게 할 수 있는가?
꾸준하게 하기 위해선 100%로 일을 해선 안 된다.
내일을 위해 힘을 남겨 놔야만 한다는 것.
저도 이걸 알고 나서부터 GitHub 그래프가 (완벽하진 않지만) 잔디가 빼곡히 채워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려면 잔디의 색깔도 너무 들쑥날쑥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루키는 매일 20장의 원고를 쓴다고 했거든요. 글이 아무리 잘 써져도 딱 20장을 쓰면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1년에 몇 번 정도는 힘을 다해 밤을 새워가며 코딩하곤 합니다.
몰입감을 놓치기 싫어서. 오늘 다 끝내고 만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다음 날이 되면 여지없이 에너지가 방전되면서 거의 아무것도 못하게 돼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하아... 차라리 70%의 힘으로 이틀 동안 할걸. 괜히 밸런스만 깨졌네.
오늘도 그런 날입니다. 정오가 다 되어 일어났는데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너무 피곤하고 다시 에디터를 켤 자신이 없습니다.
배운 것과 실천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언제쯤 이걸 완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https://jeho.page/essay/2025/10/16/routin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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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오전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