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분석, 기업 문화 혁신에 활용 >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종합상사는 각 부서별로 파벌주의 의식이 뿌리 깊게 남아있고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일본의 종합상사인 미츠이 물산은 이러한 문화를 깨고 좀 더 창의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부서 간 교류를 촉진하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는 ‘사원의 움직임’이라는 데이터를 이용해 기업 문화를 바꾸고자 한다. [행동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는지] 미츠이 물산은 5월부터 도쿄 본사 빌딩에서 사원의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하기 시작 전층의 천장에 250개의 비콘 (무선통신장치)을 설치, 회사용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함으로써 직원들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정보제공에 동의한 전용 앱을 다운로드한 사원을 대상으로 하며, 현시점에서는 본사 근무 직원의 약 90%에 해당하는 3,600명 정도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 행동 데이터는 개인정보는 가리고 부서, 직무만이 표시된다. 직원이 화장실과 같은 프라이버시 공간에 있는 경우에는 층수만 나타나도록 한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1)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오피스 설계 우선 오피스 설계가 사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다. 미츠이 물산은 사원끼리의 우발적인 만남이나 자발적인 의견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본사 빌딩의 3분의 1 정도를 프리 스페이스로 만드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프리 스페이스에 사람들이 모이는지, 잘 모이지 않는 장소는 어디인지 데이터로 확인한다. 실제로 프리 스페이스의 이용률은 부서별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과에 따라 프리 스페이스를 증설하거나, 인기가 없는 프리 스페이스에는 소파를 들여 놓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도록 대책을 마련하였다. 2) 코로나 감염 방지 층마다 혼잡 상황을 앱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밀집된 장소를 피하여 일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3) 생산성 향상 생산성이 높은 특정 부서의 행동 경향을 분석해 다른 부서에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미츠이 물산은 사내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직원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분석 하여 오피스 설계를 변경하거나 조직문화 변혁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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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経済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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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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