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렛 버핏의 오랜 동료이자 가치 투자의 구루 중 한 명인 찰리 멍거는 격자틀 정신모형이라는 것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격자틀 정신모형이란 쉽게 말해 여러 분야의 지식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고, 다시 이를 투자에 적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 분야란 인문 고전과 역사, 사회, 수학, 과학, 예술, 문화 등을 모두 포괄합니다. 편식을 하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듯이 지식의 편식 또한 건강하지 못한 생각, 지엽적이고 편향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아무리 금융공학,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업으로 삼고 있다고 해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탐독하며, 꾸준히 생각의 지평을 넓혀야 하는 이유입니다.

밀리의서재로 하는 금융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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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7일 오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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