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잘 팔리게 하는 ‘콘텐츠’란 무엇인가 | 커리어리

<상품을 잘 팔리게 하는 ‘콘텐츠’란 무엇인가(feat. 블랭크)> 블랭크 코퍼레이션의 컨텐츠 마케팅 담당자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콘텐츠에 대한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제품에 대한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해서 가져와봤어요. 저는 이 내용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래였어요. """ 이런 브랜드를 만나면 일단 상품 기획자를 만난다. 상품 기획자로부터 그 제품을 왜 만들었는지, 고객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상품을 좋아하는지 설명을 듣고 먼저 정리한다. 그 다음 상품상세 페이지를 보면서 공부한다.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댓글을 보면서 챙긴다. 실제 고객이 될 수 있는 주변 여성 지인에게도 상품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다뤄야 할 메시지가 뾰족해진다. 예를 들어서 비브비브 속옷 같은 경우는 ‘편안한 것’, ‘시원한 것’, ‘질이 좋은 것’과 같은 메시지가 모인다. 우리 셀이 맞다고 생각하는 건 일단 다 나열한다. 예를 들어서 누구는 ‘할인’이 중요할 것 같다고 하고, 누구는 ‘디자인’이 중요할 것 같다고 하면 일단 두 개 다 콘텐츠를 만들어본다. 그러다 반응이 좋은 콘텐츠가 보이면 강화하면서 넓혀간다. 먼저 가설을 확실하게 세우고 점점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만약 우리 콘텐츠의 목표가 ‘매출 증대’라면 제일 중요한 건 소비자의 선택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어떤 브랜드가 예뻐서 잘 팔릴거라 생각했는데, 어떤 고객은 가격이 싸다고 살 수도 있는 거다. 그러면 우리는 예쁜 걸 강조하는 콘텐츠가 아닌, ‘가격’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된다. 고객 지향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 뾰족함과 가설, 그리고 그 가설의 확장.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실험을 중심으로 해서, 확장해내는 구조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리고 그 다음으로 좋았던 것은 성과 측정에 대한 고민이었거든요. """ 우리는 콘텐츠의 목적에 따라서 성과 측정을 다르게 한다. 예를 들어서 우리 콘텐츠의 목적이 ‘매출’이라면 당연히 매출이 중요하다. 클릭률이 중요하다면 클릭률에 맞춘다. 좋아요, 댓글, 공유 같은 게시물 참여도가 중요하다면 거기 맞춘다. 예를 들어서 앞서 이야기했던 소소생활 룰렛 안주 영상의 목표는 ‘클릭’과 ‘댓글’이었다. 사실 이건 매출은 많이 나오지 않은 콘텐츠였지만 성공했다고 본다. 우리의 목표를 이뤘기 때문이다. 처음 콘텐츠를 기획할 때 이 목적을 명확하게 잡고 간다. 회사가 요구하는 지표는 세 개가 있다. 첫 번째는 콘텐츠 제작 전후의 성과다. 예를 들어서 어떤 특정 브랜드 상품의 콘텐츠를 만들기 전의 숫자와 고객 반응을 30일, 90일 등 일정 기간 이후 확인을 한다. 지난해엔 전체 기간을 다 봐서 고려했다. 예를 들어서 3월에 콘텐츠가 들어갔다면 12월 기준으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측정했다. 두 번째는 신규 콘텐츠 연구개발이다. 새로운 콘텐츠 기획을 하고자 노력하고 이에 대해서도 퍼포먼스를 측정한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는 ‘긴 카피’를 실험하고 있다. 사실 나는 카피라이트는 ‘한두줄’을 쓰는 걸 좋아한다. 세네줄 넘어가면 사람들이 안 본다고 생각했다. 근데 인스타그램을 보다보니 글이 아주 길면 또 보더라. 그래서 어떤 제품은 긴 카피를 한두개 섞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비브비브 브랜드 콘텐츠에 6월부터 긴 카피가 들어갔다. 마지막은 콘텐츠 생산량이다. 개인적으로 콘텐츠 생산량은 별로 중요한 지표가 아니라고 본다. 콘텐츠 생산량이 KPI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콘텐츠를 막 만들면 안 되지 않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지표로 들어간 이유는 생산량보다는 어떤 특정 업무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기여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은 기획 중심으로, 어떤 사람은 제작 중심으로, 어떤 사람은 카피라이트를 많이 쓰는 식으로 업무를 분장하기 때문이다. 사실, 콘텐츠양은 기획과 제작을 잘 한다면 자연히 따라간다고 생각한다. """ 특히나 장기에 걸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실제로 추적하는 것은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내용 역시도 공감이 되는데요. """ 좋은 콘텐츠란 목적 달성을 잘하는 콘텐츠다. 잘 만들어진 영상만 좋은 콘텐츠가 아니다. 이미지 한 장을 만들어도 목표인 ‘판매’를 견인한다면 이건 좋은 콘텐츠다. 혹여 영상 품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면 좋은 콘텐츠다. 요컨대 콘텐츠 품질은 중요하지 않다. 목적을 만드는, 공감을 만드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다. 유튜브에 ‘강과장’이라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그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일상 이야기를 푼다. 그의 영상 제작, 편집 기술이 멋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구독자들은 그의 영상을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 받는다. 이걸 보면서 정말 콘텐츠의 품질은 중요하진 않구나 생각했다. """ 결국..저 콘텐츠라는 자리에 제품으로 바꿔봐도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어서.. 이 글을 가져와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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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8일 오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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