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대기업의 진입으로 갑작스레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한때 인기를 끌었던 팝업 차단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팝업 차단기를 삽입해 배포하면서 수요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정말 하루아침에 망해버렸다. 통계적으로 볼 때 당신의 사업 목표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셔터스톡을 시작할 때도 실패를 각오하고 도전했다." 배달의민족을 시작했을때 김봉진 대표와 직원들은 거리를 쏘다니며 전단을 주었다. '업계의 포식자' 네이버가 이런 노가다까지 따라할 수는 없을터였다. 셔터스톡의 창업자 존 오린저도 처음 1년간은 직접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 3만장을 찍어 올렸다. 역시나 대기업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 일이었다. 지금 셔터스톡을 이용하는 고객은 150여국 180만명에 달한다. 존 오린저의 재산은 10억달러(1조 1670억원)로 불어났다.

직원 한명 없이, 대기업에 밟히고, 미친 소리 들으며... 10전 11기

Chosun

직원 한명 없이, 대기업에 밟히고, 미친 소리 들으며... 10전 11기

더 많은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19년 11월 9일 오전 7:5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