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패키징에 미친 영향] [ 🌱 배경]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변화한지 어느덧 일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테이크아웃과 배달,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포장 폐기물이 많이 늘어났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꺼예요. 늘어난 포장 폐기물에 대한 고민은 소비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통 업체도 이를 인식하고 있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패키징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미국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 핵심 내용] 1️⃣ 작지만 강한 포장 팬데믹 이후 미국의 많은 리테일 업체들은 소매점을 플필먼트(fulfillment) 센터로 활용하면서, 소매점에서 고객의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소매점은 원래 플필먼트 센터가 아니기 때문에 공간이 한정적이고, 여기에 보관할 수 있는 더 작은 패키지가 필요해졌습니다. 한편, 아마존, 월마트, 타겟과 같은 대형 리테일러도 작은 패키지를 원하고 있습니다. 주문은 늘어나지만, 시설이 한정적이어서, 더 많은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박스 안의 빈 공간을 줄인 더 작은 패키지를 필요로하고 있습니다. 2️⃣ 친환경적인 포장 고객의 입장에서는 포장 폐기물에 더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집에 쌓이는 포장 폐기물을 보면,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지요. 맥킨지가 전 세계 만 명의 소비자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해 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85%의 소비자가, 미국에서는 68%의 소비자가 지속가능한 패키징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팬데믹 속에서 패키지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브랜드 경험(branding experience)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에 패키지의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QR 코드를 이용하면, 이 제품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가공되고 포장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부패하기 쉬운 식료품 패키징에 유용합니다. [🍀 큐레이터의 코멘트]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실제로 도입한 유통업체의 사례도 눈에 띕니다. 또한 “내가 이렇게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지 몰랐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로 많은 신기술들이 도입되면서 미래를 몇 년 앞당겼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친환경 패키지의 도입도 이러한 빨리 다가온 미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