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망가 제치고 넷플릭스 점령, K웹툰 3가지 성공 비결
Naver
<한국 웹툰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고 사례가 아닐까?> 1. K-웹툰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신(新)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웹툰은 작품 자체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할 뿐 아니라 이를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드라마까지 인기를 얻으면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2. 미국에서는 한국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달라는 청원까지 나올 정도. 3. 한국 만화는 변방이나 다름없었다. (그동안) 세계 종이 만화 시장은 마블·DC코믹스로 대표되는 미국과 일본 망가(만화)가 장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웹툰 시장에서는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4. 네이버웹툰은 100국에서 만화 앱 수익 1위를 달리고 있고, 카카오가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만화 앱 ‘픽코마’는 지난해 일본 앱 시장에서 비(非)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5. 전문가들은 “K웹툰은 기존 만화 생산 체계를 완전히 뒤집어 성공했다”고 분석한다. 6. 웹툰은 유명 작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뒤 등단했던 과거 도제식 시스템을 버렸다. 대신 포털에 누구나 작품을 올리고, 이용자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정식 연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7. (이로 인해) 작화 실력이 다소 부족해도 아이디어와 소재가 참신하면 누구나 작가가 될 길을 연 것이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쏟아졌다. 8. 할리우드 영화 뺨치는 웹툰의 다양한 소재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9. 작가 처우도 좋아졌다. 지난 2019년 기준 네이버 연재 작가(359명)의 연평균 수입은 3억1000만원이다. 이 중 62%인 221명이 연 1억원 이상 벌었다. 10. (이미) 웹툰은 어엿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네이버·카카오의 글로벌 결제액은 지난해 1조3000억원을 넘었다.
2021년 1월 13일 오전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