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이 하는 것, 밥 아이거> 발췌 #3. 디즈니 같은 회사에서는 상사가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즉시 알아채기 마련이다. 더불어 상사에 대한 직원들의 존경심도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다. 리더는 그만큼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회의여도 리더는 종종 회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리더는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끝까지 듣고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훌륭한 경영자의 조건이다. (중략) 그들은 자신들의 결합이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왜 예상하지 못했을까? 그것은 각자가 자신의 필요에 다소 눈이 멀어... 의도적으로 어려운 질문을 던지길 회피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것은 실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당장의 기대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무언가가 효과가 있기를 희망하면서 그것이 어떤 식으로 작용해 성과를 낳을지에 대해 스스로 확실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바로 그 시점이 경보를 울려야 마땅한 때다.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위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며 차근차근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의심이 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타당한 이유로 이것을 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사적인 무언가에서 동기가 유발되었는가?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1월 13일 오전 4:02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 저는 책을 끝까지 읽지 않습니다 >

    1

    ... 더 보기

    야근의 관성

    제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야근이었습니다. 신입이었던 제게 야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선배들에게 야근은 너무나 당연한 루틴이었고, 저녁 5시가 되면 "퇴근 안 해?"가 아니라 "저녁 뭐 먹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누가 정해놓은 것처럼 부장님이 퇴근해야 과장님이, 과장님이 퇴근해야 대리님이, 대리님이 퇴근해야 비로서 저 같은 신입도 퇴근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더 보기

     • 

    저장 15 • 조회 3,451


    < 우리 유전자에 각인된 가장 오래된 공포 >

    1. 우리 몸은 신체적 위험처럼 '거절'에 반응한다. 과거에 거절이 곧 우리 인간 종을 신체적 위험에 처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 더 보기

    단순 비교 말고 영감 얻는 벤치마킹 하려면

    "

    ... 더 보기

    카피 아닌 벤치마킹. 뭐가 다를까?

    Brunch Story

    카피 아닌 벤치마킹. 뭐가 다를까?

    데이터 이력서 템플릿 + 작성 가이드를 사용해보세요.

    ... 더 보기

    요즘 '바이브 코딩'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행이긴 하구나 싶습니다. 워낙 가타부타 말이 많아서요. 그래서 '근본'의 말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바이브 코딩의 창시자 안드레이 카파시는 역시 단순히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사'라는 큰 그림에서 바이브 코딩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 보고 있었어요.

    ... 더 보기

    바이브 코딩 창시자 “유행하는 말들에 현혹되지 마세요.”

    바이브 코딩 창시자 “유행하는 말들에 현혹되지 마세요.”

    바이브 코딩 창시자 “유행하는 말들에 현혹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