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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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회사에서 운영 업무가 중요한 이유 | 우버 매니저의 회고✨ 📌 스타트업의 운영 업무, 넓게는 사업 조직에 속한 분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도대체 운영 내지 사업팀의 전문성은 무엇인가요?' '커리어는 어떻게 쌓아야 하나요?' 저 역시 수 많은 매력적인 직무들 사이에서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입니다. 스타트업의 운영 업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본인의 경험(미국 우버)에 비춰 잘 정리한 글을 소개해요 ✅ 실리콘밸리는 둘로 나뉜다 | 운영 중심 회사와 테크 중심 회사 👉 운영 중심 회사 : 우버, 에어비앤비, 위워크 운영 중심 회사는 운영팀이 없으면 서비스를 유지하기 힘들다. 드라이버를 채용하고(우버), 호스트를 모집하고(에어비앤비), 건물을 빌리는(위워크) 일. 그래서 운영 중심 회사는 창립자가 엔지니어가 아닌 경우가 많다. 에어비앤비는 디자이너가, 리프트는 경영학도가 창업했다 👉 테크 중심 회사 :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운영팀 없이 앱 혹은 웹사이트만으로 회사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은 13명의 직원으로 3,000만 명의 사용자를 유치했다 ✅ 사람을 모으고 지원하는 일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우버의 성장 모델을 뜯어 보면 'More Drivers(더 많은 드라이버)'가 'Faster Pickups(빠른 승차)'와 'Less Driver Downtime(드라이버가 버리는 시간의 감소)'의 감소를 가져와 수익 증가를 불러온다. 결국 우버가 성장하려면 많은 드라이버를 모집해야 한다는 말이다. 운영팀이 핵심적인 이유이다. 이러한 역할은 우버가 60개국 400개 도시에 진출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 수익구조를 만들고,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영업과 마케팅으로 파트너십을 이끌어 팀을 키우는 일은 어떤 기술도 할 수 없다 테크 중심 회사에서 운영업무의 핵심은 수익 창출이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는 맥킨지와 미국 재무부장관의 비서실장으로 일했음에도 테크와 관련 없는 이력 탓에 실리콘밸리에서 취업이 쉽지 않았다. 우연한 계기로 비즈니스팀이 없는 구글의 제너럴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고, 4명으로 시작한 광고 세일즈팀을 5년 만에 4,000명인 부서로 키웠고, 구글 매출의 3분의 2를 일으켰다 ✅ 운영 업무가 매력적인 4가지 이유 👉 1. 운영은 특정 업무에 국한하지 않기 때문에 경영학도 또는 문과생이 경력이 없어도 허슬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다. 반면 마케팅과 영업은 경력자를 선호한다 👉 2. 운영업무는 경력을 쌓은 뒤 데이터 애널리스트, 프로덕트 매니저로도 전향할 기회도 많아 여러모로 테크기업에 첫 발을 들여놓기 좋은 업무이다 👉 3. 창업하고 싶다면 운영업무를 통해 회사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많은 권한이 주어지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기회가 많아, 자신만의 작은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 4. 운영 업무를 하면 사용자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게 알게 된다. 테크기업에서 개발자의 시간은 비싸고, 소중한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팀이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히 알면, 개발팀에 따로 요청하지 않고 기존에 있던 기능을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다 참고 : 타다 박재욱 대표의 2019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에도 동일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1년여간 타다를 운영하며 기술과 운영, 2개의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제대로 된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은 모빌리티 플랫폼의 근간입니다. 그리고 운영은 최적화의 영역에서 기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하죠 https://blog.vcnc.co.kr/149
2021년 1월 20일 오전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