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iPhones, Facebook and Apple begin a war of pop-up messages
Washington Post
[애플과 페이스북의 갈등] 애플은 작년에 고객의 자사 iOS의 광고 식별자 (IDFA)의 제3자 앱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드시 사용자 동의를 받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발표한 적이 있다. 현재까지는 광고 식별자가 기본적으로 제3자 앱에 제공되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도 같은 역할을 하는 GAID가 존재하는데, 이런 광고 식별자 (ADID) 통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며칠 전 검색한 상품이 광고로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 페이스북에서 이에 대응하여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기를 독려하는 내용의 팝업 메시지를 테스트 중이다. 사용자가 동의해야지만 광고 식별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보나 마나 앱 입장에서 ‘식별률’ 이 떨어지게 되고, 이를 이용해서 광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페이스북과 같은 앱의 수익 하락은 불 보듯 뻔한 일. 개인정보를 명분으로 자사 제품/서비스를 마케팅하는 애플과, 사용자 경험을 핑계로 이를 반대하는 페이스북 두 기업 간의 갈등이 깊어져 가는 모양새이다.
2021년 2월 3일 오전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