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될까?" "나만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 겨우 학부에서 전공했을 뿐이지만 신문방송학과, 법학과, 사회학과가 아니라 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불안 때문이었습니다. 항상 뭔가 성실히 하지 않으면 죄의식이 드는 규념에 사로잡혔던 저는 내가 왜 불안해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불안할 때가 있지만 확실한 건 평생 불안을 들여다보고 없애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게 필요하다는 깨우침이었죠. 김신회 작가는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에서도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다"라는 말로 위로와 공감을 전했듯 이 책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될까?'라는 의문은 늘 애매하게 쉬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도 편안한 얼굴로 일터를 향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쉴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나를 먼저 생각해요. 이를테면 내가 왜 지금 기분이 안 좋지? 내가 그 말에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이렇게 내 감정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거기엔 늘 이유가 있더라고요. 이제 무슨 일이 생기면 나를 먼저 생각해요" "나에게 좋은 사람은 나의 선함을 알아본다. 나의 호의를 우습게 여기거나 이용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진심으로 소중히 여긴다. 그런 사람은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고, 자신 역시 또 다른 선의로 돌려주고 싶어 한다. 다툼이나 오해가 있을 때에는, 서툴게나마 진지하게 해결하려고 애쓴다.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거나 도망치지 않는다."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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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6일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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