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를 뜨겁게 달궜던 테크 회사들의 라이벌전> 1) 애플과 페이스북 — 메시징 분야의 승자는 누가 될까? 페이스북이 지난 3월 '프라이버시 중심 플랫폼(privacy-focused)' 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면서, 보다 사적이고 친밀한 프라이버시 메시징 중심의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iMessage 를 서비스하는 애플과의 경쟁 구도가 생겨났는데요. 미국 유저들을 꽉 잡고 있는 애플의 iMessage와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2) 일론 머스크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악연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 머스크가 또 다시 증권위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지난해엔 테슬라 상장 가능성 폐지에 대한 트윗을 했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고 회장직까지 사임했는데요. 올 2월엔 '2019년에는 50만대의 차량을 만들 것' 이라는 부정확한 트윗을 날리면서 (4시간 후 40만대로 정정), 증권위로부터 '사전승인 조항' 을 위반 관련 제소 당했습니다. 결국 머스크와 증권위는 기존 합의를 일부 수정해, 테슬라 변호사의 사전 승인 없이는 트위터에 글을 게시할 수 없는 목록들을 확정 지으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3)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왕좌는 누가 될까? 미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100억달러 규모, 한화로 약 11조원)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격돌했습니다. 놀랍게도, 기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리더로 여겨지던 아마존이 아닌, 2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메가 딜을 따냈습니다. 실제 MS Azure의 성장세 (59% 연성장률)는 같은 기간 아마존 AWS(35% 연성장률)와 비교했을 때 더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이제는 아마존도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4) 넷플릭스와 디즈니, 스트리밍 전쟁의 서막 디즈니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넷플릭스와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광고를 TV 네트워크로부터 제외했을 뿐만 아니라 디즈니 콘텐츠들도 넷플릭스에서 향후 볼 수 없게 만든 것이죠. 실제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후 하루 만에 구독자 1,000만 명을 달성하는 등의 저력을 보였는데요. 풍부한 콘텐츠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민 디즈니플러스와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굳건한 1위인 넷플릭스,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입니다.

The Great Tech Rivalries of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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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4일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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