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 쏟아지는데...당신의 페이는 안전합니까
이데일리
기업에게 페이사업은 세 가지에서 중요하다.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고, 계좌나 카드 번호처럼 결제 정보를 받아두었기에 재결제를 일으키기 쉽다. 마지막으로 적립금 형태로 고객 돈을 미리 받아놓을 수 있다. 적립금을 가장 잘 쌓는 스타벅스는 사이렌오더로 글로벌 1.2억 달러, 국내에만 천억원의 적립금을 쌓았는데, 하지만 쿠팡의 쿠페이처럼 적자 기업이 쌓는 적립금의 안전성에는 물음표가 붙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소비자가 맡긴 돈의 안전성이다. 금감원은 지난 8월 말 쿠팡에 경영 유의 조치를 했다. 현행 규정상 쿠팡의 ‘쿠페이’ 같은 선불 충전식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이용자가 쌓아둔 충전금(미상환 잔액)의 2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보유해야 하지만 쿠팡이 대규모 적자를 내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
2019년 12월 5일 오전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