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쇼미더머니, 그리고 음악 생태계에 대한 글이지만 다 읽고 나니 문득 '더 나은 세계'란 어떤 것인가 생각해본다. 내 생각을 말하는 건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교집합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니까, 딱 한 걸음만 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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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최근 ‘P&Q의 국힙상담소’ 에서 더 콰이엇이 오왼 오바도즈에게 건넨 “완벽한 세계를 꿈꾸지 말고 더 나은 세계를 꿈꾸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쇼미더머니가 개입한 과거는 바뀔 수 없고 지금 우리가 맞이한 현재는 우여곡절 끝에 도달한 필연적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