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펙트럼(https://www.facebook.com/sharedesignspectrum/)의 팟캐스트 '디자인테이블'의 시즌 2.5 첫번째 에피소드가 릴리즈되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UX리서치, UX 리서처'였는데요, 쿠팡 디자인 팀에서 주요한 부분을 잘 정리하여 아티클로 정리해주셨습니다. 기존의 디자인테이블은 인물 중심으로 여러가지 소주제를 다뤘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갑니다. 첫번째 주제를 'UX 리서치, UX리서처'로 잡은 것은 '직군의 역할'을 이야기함에 있어 UX리서처에 대한 이해가 현업에서 상충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에 쿠팡에서 리서처로 일하시는 노아님과 HCI 연구자/리서처로 일하시는 장진규 님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하우스 시스템에서의 리서처와 여러 색깔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리서처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아보고자 노력했어요. 쿠팡의 이야기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요, 쿠팡은 UX리서처가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파트너를 이뤄 한 팀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서처와 디자이너가 한 팀으로 묶여있는 형태 자체는 그리 드문게 아니지만, 쿠팡에서는 2인 1팀 느낌으로 강하게 엮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적어도 UX 분야에서는 전문 리서처와 디자이너의 역할이 나눠져있는 편이 문제 해결에 보다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요인들을 정리하고 서로의 전문성에 맞춰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하고 안으로 재구성하는 일들은 1명의 개인(디자이너)에게 맡겨지면 안되는 일입니다. 일의 볼륨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1명의 견해로 방향성이 결정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곳들에서 디자이너에게 리서처의 역할까지 요구하곤 합니다. 리서치의 개념을 너무 약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번 팟캐스트 진행으로 디자이너, 리서처 분들의 다양한 의견 발화가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UX리서치 그리고 UX리서처' with 디자인 테이블

Brunch Story

'UX리서치 그리고 UX리서처' with 디자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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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3일 오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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