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원칙이란? 요즘은 투자, 개발, 디자인, 조직 등 다양한 곳에서 원칙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 같다. 해당 글도 책과 다큐를 소개하는데 그 안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원칙이라는 것이었다. 근데 읽어보니 내가 최근에 푹 빠져있는 프로덕트 오너(김성한 지음)와 디자인을 공부하던 시절 롤 모델로 삼았던 디터 람스에 대한 글이었다.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 10원칙은 포스터를 방에 붙여놓고 매일 볼 정도로 디자인을 늦게 시작했던 나에게는 감명 깊은 문구였다. 뒤돌아보니 이 문구들이 디터 람스에게는 본인만의 디자인 원칙이었던 것을 이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프로덕트 오너(저자 김성한)도 책 초반에 강조한 부분이 ‘원칙’ 이었는데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해당 부분을 읽어본다면 나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본인과 제품에 대한 원칙이 없다 해서 크게 실망할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라도 하나씩 스스로에게 맞는 원칙을 만들어 간다면 어떠한 조직과 환경에서도 멋진 결과로 이어갈 수 있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하 아티클 메모 1.조직 상황, 문화, 환경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회사 단위가 아닌 개개인별로 우선순위에 대해 다르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선 같은 개념인 것이다. 2. 자원은 한정적이다. 메이커나 다른 유관 부서에서 우선순위가 어떻게 정해졌는지 문의하면 대답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원칙이 필요하다. 결정을 내릴 때 언제든지 잣대로 삼을 수 있는 법 같은 것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3. 쿠팡에서는 '가이드 원칙(Guiding Principle)'이 있다. 이 부분에는 주로 4~6개의 원칙을 목록화한다. 해당 프로덕트를 개발하거나 운영할 때 꼭 지켜야 하는 법 같은 것이다. 1번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내려갈수록 부수적인 것들로 채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두가 동의하는 원칙이 정해졌을 때 개발에 착수한다. 4. 원칙을 세운다는 것이 '이대로 하겠다'라는 의미라기보다는,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흔들림없는 나만의 기준과 방향을 세운다는 측면에서 깊이있는 성찰이 수반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원칙이라는 게 단순히 기능 단위를 기획할 때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칙이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의 사업적 방향과 궤를 같이 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서의 개념으로 이해했다. 6. 내가 서비스를 만들 때 세워야 하는 원칙이 무엇일까? '나의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인가?'의 고찰에서 시작되었다는 그의 디자인 10원칙은 나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