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즈니스 바꾸는 新인류 'MZ 세대' "MZ 세대 놓치면 퇴출"...업종·국경 넘어 뉴노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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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디지털 세대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 1. ‘못난이 농산물’을 구독하듯 정기배송해주는 미국 스타트업 ‘미스핏츠마켓’은 최근에 2억달러(약 2280억원) 투자를 추가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을 지칭하는 유니콘이 됐다. 2. 미스핏츠마켓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설 만큼 질주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친환경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가치 소비’가 있다. 이들은 (가치 소비를 위해서라면) 상처가 있거나 모양이 흉해 버려지는 과일이나 채소 등을 저렴하게 사는 데 거부감이 없다. 3. 미국 세대 연구기관 CGK 공동 설립자 제이슨 도시와 더니스 빌라는 “(MZ 세대는) 비즈니스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형태를 완전히 바꿀 세대”라며 “업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일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4. MZ세대는 경제적 사정이 그렇게 풍족하지 않은데도 (가치 소비를 위해) 명품과 한정판 굿즈는 척척 사고, 퇴근 후 회식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과 소모임을 한다. 5. MZ 세대는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다 보니 입는 옷, 사용하는 물품 하나에도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기를 원한다. 재미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나머지는 온라인 커머스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져 구매하거나 중고로 물품을 산다. 6. 투자할 때도 자신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도 한다.신뢰를 떨어뜨린 기업에는 불매운동으로 대응한다. 7. (게다가) 이들은 또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이슈를 빠르게 알리는 데 익숙해 글로벌 브랜드를 순식간에 흥하게도, 망하게도 한다. 8. 즉, MZ세대를 포함한 디지털 세대가 소비와 투자는 물론 직장 세계까지 바꾸는 것.
2021년 5월 28일 오전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