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비싸면 더 좋다"는 인식은 판매자 입장에서 가장 반길 일이다. "우리의 인식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 보조제에 수백만 원을 쉽게 지출하지만, 정작 고혈압·당뇨병 치료제는 1만원 내외의 약으로 치료한다. 이런 질병의 합병증인 뇌졸중·심근경색증 위험을 줄이고 생명을 늘려주는 역할도 값싼 약들이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주변에서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저렴한 약의 가치를 낮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에서는 이런 약들이 처방받기 어렵고 상당히 비싸다."

[시론] 비타민C 판매 늘어도 감기 환자 줄지 않는 까닭

중앙일보

[시론] 비타민C 판매 늘어도 감기 환자 줄지 않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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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8일 오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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