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 【남기는 문장】 [1] 업계에선 카카오와 네이버의 경영 방식이 상반됐다는 평이 많은데,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문이 지적재산권(IP) 보유현황이다. 결과부터 보면 카카오는 상표권 출원, 네이버는 특허권 출원에 집중해왔다. (...) 여기서 상표권은 상품에 사용하는 기호, 문자 등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특허권은 발명 ‘기술’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일컫는다. 바꿔 말하면 카카오는 다수의 브랜드 및 콘텐츠 표식에, 네이버는 기술개발에 치중했다는 이야기다. -> 기술 개발 vs 콘텐츠 표식 [2] “네이버의 D2SF는 주로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을 엑셀러레이팅하고 그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기술을 네이버 기존 기술이나 사업에 접목하는 방식을 취한다. 반면 카카오벤처스는 신생 스타트업이나 사업의 역량 면을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3] 카카오가 영위하는 사업 중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뱅크 등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들 사업은 카카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적지만 네이버에선 하지 않는 사업이란 특징이 있다. (...) 네이버가 당장 실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음에도 ‘제페토’ ‘크림’ ‘케이크’ 등 MZ세대를 공략한 서비스 개발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카카오에선 잘 나타나지 않는다. -> 카카오가 하지 않는 기술 기발에 집중하는 네이버 vs 네이버가 하지 않는 신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덧붙이는 생각】 소비자 입장에서는 네이버의 서비스도, 카카오의 서비스도 좋지만 결국은 한 기업만이 시장 지배적 기업으로 남겠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끊임없이 주시하고 판단하게 되는데,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흥미로우면서도 어렵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그 생각도 주가만큼이나 새로운 정보에 따라 요동치는 것 같아요. 아침에 기사를 읽는데 유념할 만한 관점이 잘 정리된 듯하여 공유합니다. (여러분은 '네이버 vs 카카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포분열' 네이버냐 '인수합병' 카카오냐... 이해진 vs 김범수 최후 승자는

조선일보

'세포분열' 네이버냐 '인수합병' 카카오냐... 이해진 vs 김범수 최후 승자는

2021년 6월 20일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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