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dden Power of Reward Systems I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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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에서 가지는 랜덤 보상의 힘 행동주의 심리학자로 유명한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을 창시한 대가로 유명합니다. 사람의 행동은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에 따라 학습되어 강화되거나 변화된다는 이론인데요, 흥미로운 것은 규칙적인 보상보다 예측 불가능한 보상을 제공할 수록 행동이 더욱 강화되고 습관화된다는 점입니다. 즉, 사람들은 특별한 규칙이 없고 간헐적으로 제공되거나 랜덤하게 나오는 결과에 행동이 더 강하게 변화된다는 것인데, 도박이 대표적인 케이스에 해당하고 온라인에서는 사용자들의 특정 액션을 유도할 때 규칙적인 보상이 아닌 랜덤한 쿠폰이나 보너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이 원리에 해당합니다. 즉 예상할 수 없는 불규칙적 보상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행동을 유도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랜덤한 보상으로 우리에게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강력한 습관을 만든 UX를 생각해본다면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진 pull-to-refresh로 볼 수 있습니다. 손안의 터치 스크린에서 마치 슬롯머신을 당기는 듯한 액션으로 인터랙션을 하면 랜덤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형태인데, 이 중에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정보가 주어질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지만 규칙적이고 예측가능한 피드보다는 이렇게 랜덤하게 보여지는 피드들에 노출될 수록 더욱 강력하게 습관화되어 사용자들은 pull-to-refresh 인터랙션을 반복하게 되고 이제는 모바일을 사용하는 강력한 습관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6월 24일 오전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