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멜론의 저작권료 횡령에 대한 기획기사. 분량은 길지만 쭉 읽을 만 하다.  _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에 검찰이 밝혀낸 멜론의 미사용자 이용료와 같은 ‘낙전 수입’이 음악산업에는 도처에 널려 있다고 말한다. 음악산업발전위원회가 추정한 미분배 수입(음원 서비스 업체가 창작자들에게 분배할 의무가 없는 것으로 분류한 수입)은 2016년 기준으로 총매출의 약 25%인 1696억원에 달한다. 그 전해인 2015년은 843억원, 2014년은 242억원, 2013년은 641억원이었다. [이 뉴스를 고른 이유] 몇 가지 생각할 점이 있어서다. 1) 수직계열화 자체가 문제일까? 2) 어느 분야든 플랫폼 파워는 커질 것이다. 뉴스/포털만큼 공정성 이슈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3) 묶음상품은 애초에 음원 가격이 법으로 정해져서 발생한 꼼수 상품이다. 여기엔 통신사-음원플랫폼 등의 수직계열 모델도 연관 있다. 음원 저작권료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는 불가능할까. 4) 결국 방향은 '생태계의 건전성'이다. 정부 개입의 최소화, 플랫폼의 도덕성 확립 등이 제기된다. 그런데 과연 시장에 맡기면 해결될 만한 문제일까.  [그래서...?] 음원 수익 배분은 생태계 관점에서 제일 중요한 이슈다. 그러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다. 중립적인 의견을 갖기도 애매하다. 아무튼 '사용자'를 핵심에 두고 생각해보려는데 어떤 부분에선 충돌하는 인상도 있다. 일단은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어쩐지 멜론 노래가 귀에 거슬리더라

시사IN, 시사인

어쩐지 멜론 노래가 귀에 거슬리더라

2020년 1월 13일 오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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