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 design trends to look for (and some to avoid), courtesy of Trend List
Itsnicethat
TrendList.org를 운영하는 Michal Sloboda은 It's Nice That을 통해 최근 그래픽 디자인 동향을 이야기했다. 여기에서 재밌는 것 몇 개를 추려 소개. 1. Liquid Illustration 형태가 경계를 잃고, 기하학적 구조가 버터처럼 녹아내리며, 금속 질감의 3D 렌더링이 강렬한 색과 혼합하는 방식이 많이 보인다. 마치 아이가 그린 듯한 손그림이 흐드러지는 형태를 띤다. 포토샵의 Liquify 필터가 업계의 새로운 유행이 되었다. 2. Sterile Branding 브랜드 디자인은 점점 비슷해질 것이다. 미니멀 브랜딩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장기화가 계속됨에 따라, 많은 브랜드들이 애플이나 유니클로를 따라갈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제품만을 앞에 내세우고, 그래픽 디자인은 2차적 또는 중요하지 않은 역할로 몰아내고 있다. 정돈된 삶의 모습, 정갈하게 가운데 놓인 제품 사진, 모노톤 백그라운드, 헬베티카와 퓨추라계열을 사용한 타이포그래피, 단 한 개의 강조색과 같은 것들이다. 3. Stretched Type 무질서한 것처럼 흩뿌려진 텍스트, 흐믈한 끈 형태로 배치된 텍스트, 카녜 웨스트의 <The Life of Pablo> 커버처럼 과도하게 반복되는 텍스트. 그래픽 디자인에서 하지 말라고 배운 것들은 이제 의도적으로 선을 넘어버리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가장 기본적인 서체의 커닝조차도 일부러 깨부시는 시대에 있는 셈이다. 아직도 '선을 넘을 수 있는' 룰은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별나면서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래픽 디자인이 등장할 것이다. 4. Zero Negative Space 옛날에 수업에서 어떤 논쟁 중 한 학우가 "More can sometimes be more."라고 이야기했고, 모두가 비웃었다. 하지만 이제 아무도 웃지 않는다. "더함"은 트렌드가 되었다. 잭슨 폴록의 그림처럼, 그래픽 디자인에서 공간은 가득 채워져야 하는 것이 되었다. 당신의 눈이 쉴 공간이 점점 사라지는 중이다.
2020년 1월 13일 오후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