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WA 카피라이터 유병욱 CD의 코로나 다시 보기 #없던오늘] 모춘 TV에 현실조언 시리즈로 TBWA 유병욱 CD를 인터뷰했습니다. 영상 내내 명언 대잔치를 하셨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식판의 일과 평판의 일'에 대한 비교였어요. '광고인=야근'이라는 공식을 떠올릴 정도로 광고인은 야근을 많이 하는 이미지인데, 유병욱 CD는 야근을 안하는 광고인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몇가지 팁을 공유해주셨는데, 그중 '식판의 일과 평판의 일'을 구분하는 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판의 일은 회사에 돈이 되는 일이고, 평판의 일은 명성(reputation)을 높여주는 일입니다. 식판의 일은 충분히 존중 되어야 하지만, 식판의 일은 물리적인 시간을 어느정도 투입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해요. 산만해도 되는 시간을 넣는 등, 식판의 일에는 최고의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판의 일에는 리더가 대세에 지장이 없는 퀄리티가 나오면 거기까지만 하라고 일을 멈춰줘야 합니다. 그리고 평판의 일이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알아요. 그러면 그 일에는 가장 좋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가장 집중이 잘 되고, 가장 퀄리티가 좋은 시간을 들여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내야 해요. 그래야 평판의 달콤한 꿀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영상을 보고 제 자신의 시간 관리 방식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는데, 저는 모든 일에 너무 최선의 결과를 내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이분은 클라이언트 업무를 받아서 '평판'과 '식판'으로 구분을 한 것 같지만, PM의 업무를 기준에서 본다면, 팀의 성과에 중요한 보탬이 되는 '주요 과제'와 서비스를 굴러가게 만드는 '서스테이닝' 작업들로 나뉘는 것 같아요. 서스테이닝 작업들은 사실 고민을 많이 할 필요가 없는 작업들이긴 합니다. 그냥 해결만 해주면 되는 작업들. 근데 서스테이닝 업무들이 쉽고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니, 저는 하다보면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좀더 일의 우선순위를 잘 따져서 업무를 해야겠다는 반성과 영감의 영상이었습니다.

TBWA 카피라이터 유병욱 CD의 코로나 다시 보기 #없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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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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