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telling with perfume
Lush Fresh Handmade Cosmetics UK
"'All good thing' 향수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좋았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백발의 러쉬 조향사가 이 향수를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기억을 더듬다보니 결국 이 생각에 도달했대요.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던 기억도 사실 다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요. 향을 맡아보시면 한쪽 코에서는 달짝한 향을, 다른 쪽 코에서는 쌉쌀한 향을 맡으실 수 있을 거예요." 바디 제품을 파는 러쉬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보셨나요? 저는 오늘도 거기서 하루 종일 있을 뻔했어요. 직원 분이 향수 브랜드들에 얽힌 스토리를 저렇게 쭉 풀어주시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동 받으면서 들었습니다. 정말로 한쪽 코에서는 단 향이, 다른 쪽 코에서는 쓴 향이 나서 기분마저도 달콤씁쓸한 것 같았다니까요. 매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강하게 풍기는 바디 제품의 향이 손님의 발길을 이끈다면, 스토리는 발길을 머물게 하는 마케팅 도구가 되네요. 한편으로는 이 이야기들을 팟캐스트로 녹음하거나 영상으로 짧게 만들거나 글로 기록한다면 좋은 콘텐츠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제품은 단종되어도 러쉬가 스토리에 담은 가치는 지속될 수 있으니까요.
2020년 1월 21일 오전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