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의 가능성을 인지한 넷플릭스>
1. 넷플릭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콘텐츠 관련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1월22일 진행된 넷플릭스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한국 콘텐츠는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3. “곧 새 시즌이 공개되는 글로벌 히트작 <킹덤>을 비롯해 한국 창작자들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엄청난 영향(super impactful)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3. 또 테드 사란도스 CCO는 “전세계적으로 1억4천만 달러의 수익을 낸 영화 <기생충>의 사례를 보면 훌륭한 이야기에는 국경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5.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투자자 서신(Letter to Shareholders)’에서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기대감은 강하게 드러난다.
6. 해당 서신에서 넷플릭스는 2019년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큰 사랑을 받았다고 분석하며, K-콘텐츠로 대표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작품을 위해 많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7. (한편) 넷플릭스의 2019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55억 달러, 유료 구독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1% 증가한 1억6700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 미국 외 지역의 유료 구독 계정은 사상 처음으로 1억을 돌파했다. APAC(아시아 태평양),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LATAM(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유료 구독 계정 증가치는 역대 4분기 중 최대다.
9. 이날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대응 전략을 묻는 투자자의 질문에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떠한 콘텐츠와 프로덕트가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전략을 수립해왔다”라며 “향후 10년 역시 같은 전략을 취할 것이다. 남은 숙제가 있다면 이를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