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택근무 첫날부터 업무 메신저·강의앱 다운
조선비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의도치 않게 새로운 사회적 실험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유도하고 있고 기존의 플랫폼들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미국의 회사에서) 전화 및 화상 회의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얼굴을 보고 정보 뿐만 아니라 감정을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나가야 하는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만, 이제 상당히 많은 일들이 원격에서 이루어집니다. 컨설팅 회사와 6개월 넘는 프로젝트를 하지만 결국 실제로 악수 한번 해보지 못하고 끝나는 일도 흔합니다. 어쩌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화 되고 나면 사람들은 '근태'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근태라는 것은 꼭 '물리적 위치와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2020년 2월 6일 오후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