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적인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확정..국내 음원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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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로 인해 국내 음원 시장 생태계 역시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음원 시장은 멜론, 지니뮤직, 플로,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이 1조원 규모의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왔는데 여기에 스포티파이까지 합류하면서 그야말로 피 터지는 음원 스트리밍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스포티파이는 스웨덴에서 2008년에 시작한 전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2억명이 넘는 고객들이 쓰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초기 특징은 '무료'였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사이사이에 15초 광고를 듣고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한국에는 과거에 몇몇 회사들이 시도했다가 결국 음원비를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모델이기도 합니다. 제 관심 포인트는 3가지 입니다. 1. 한국에서 무료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2. 유료 서비스가 얼마나 시장의 마켓쉐어를 빼앗아 올것인가. 3. 스포티파이는 정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믿고 들어오는건가? 1번의 경우에는 광고를 스포티파이가 다시 영업을 통해서 수주해야 하는데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그것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유료서비스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료면 감사하긴 한데 어짜피 유튜브보다 더 만족도가 낮을것 같습니다) 2번 유료서비스로 마켓쉐어를 공략한다고 해도 한국 유저들에게 특화된 컨텐츠를 제공하고 통신사 혜택까지 있던 기존 앱들보다 더 나은점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애플뮤직의 유저를 흡수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각변동은 크게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번, 그럼 스포티파이는 왜 지금 들어오는 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포티파이가 한국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 보다는 (물론 그것도 시도는 할 것 같습니다.) 소위 K팝으로 대변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컨텐츠에 더 관심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치 아마존이 실제 아마존을 한국에 런칭하는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만 한국의 셀러들을 아마존에 입점시키는것에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2020년 2월 13일 오후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