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7일차 어떤 형태로든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고 나면 배우는 바가 생깁니다. 나는 특정 업무 형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게 되거나, 생각보다 업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보다 하나의 업무를 깊이 있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나를 키워가는 과정입니다.   번아웃을 한 번 이겨냈다고 해서 다시 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번아웃은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독감이 유행한다고 해서 매년 독감에 걸리는 건 아니듯, 내가 예방접종을 하거나 면역력을 키우면 독감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번아웃을 이겨낸다는 것은 결국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멘탈 체력을 기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2km 달리기로 시작해서 5km, 10km, 하프 마라톤을 뛸 수 있게 되는 것처럼 크고 작은 번아웃 위기를 넘기면서 우리는 내성이 생기고 다음 고비를 이겨낼 체력을 만들게 됩니다. 어쩌면 번아웃은 이겨내는 게 아니라 무사히 견뎌내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일이라는 것은 결국 장기전이니까요. 오늘내일 쌓은 하루가 나의 커리어가 되는 건 사실이지만, 한두 달 일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찍질만 하기보다는 다독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낮은 연차에 비해 충분히 잘 해내고 있음에도,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고 몰아세워서 번아웃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회사 안의 나', '회사 밖의 나'를 함께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어떤형태로든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면 배우는 바가 생긴다. 읽으면서 정말 인상깊었다. 최근 번아웃이 온건지 아무것도 하지않고 밤에는 펑펑 운적도 있다. 지금까지 이겨내온게 있지만 앞으로 가야할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또다른 나를 키워나가며 번아웃을 이겨내야겠다.